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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최민준 기자] 배우 문지인과 김기리 부부가 남동생의 발달장애로 인해 겪었던 태아 유전 가능성에 대한 깊은 고민과 가슴 졸이던 순간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지난 12일 문지인의 채널에는 산부인과를 방문해 태아의 초음파 검사를 받으며 유전자 검사를 진행하게 된 사연을 담은 영상이 올라왔다. 부부는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일주일 동안 극심한 불안감에 시달려야 했다. 엄마를 통해 유전되어 자폐나 발달장애를 유발할 수 있는 특정 증후군이 아들에게 높은 확률로 나타날 수 있다는 의료진의 소견 때문이었다. 문지인은 “알다시피 제 동생이 있지 않냐”며 가족력으로 인한 걱정스러운 마음을 드러냈다. 김기리 역시 해당 증후군의 외모적 공통점을 찾아본 뒤 마음이 무거워졌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과거 계류유산의 아픔을 극복하고 지난 3월 “둘이 아닌 셋이 됐다”며 어렵게 임신 소식을 전했던 부부였기에 이번 검사는 더욱 간절할 수밖에 없었다. 주변의 우려 섞인 시선에도 김기리는 “우리 자식도 아플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아내의 곁을 든든하게 지키는 성숙한 모습을 보여 감동을 자아냈다.
초조함을 견디지 못하고 병원에 먼저 연락을 취한 결과, 다행히 태아는 유전의 영향 없이 정상이라는 판정을 받았다. 문지인은 “너무 감사하다. 다른 검사들도 더 있겠지만, 그래도 제일 큰 두려움은 내려놨다”며 안도의 눈물을 흘렸다.

최근 가까운 지인을 떠나보내는 상실감을 겪으면서도 배 속의 아이를 지키기 위해 담대하게 버텨온 문지인은 부모가 되는 과정의 숭고함을 몸소 보여주고 있다. 고난의 여정을 지나 비로소 가장 큰 두려움을 걷어낸 두 사람이 “최선을 다해 올바른 부모가 되고 건강한 가정을 만들어 가겠다”고 다짐한 만큼, 이들 가족이 맞이할 건강한 새 출발에 대중의 따뜻한 응원과 축하가 쏟아지고 있다.
최민준 기자 / 사진= TV리포트 DB, 채널 ‘지인의 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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