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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배효진 기자] 양준혁이 양식업 운영 과정에서 겪었던 대규모 손실 사례를 공개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이경규와 김숙이 양준혁의 낚시터를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출연진은 그가 성공을 거두기 전 여러 차례 사업 실패를 경험했다고 언급했고, 이경규는 “오죽하면 우럭이 떼로 도망을 갔겠냐”고 농담을 건넸다. 이에 양준혁은 25년 동안 양식장을 운영하며 겪었던 우여곡절을 차례로 소개했다.
2006년부터 수산업에 뛰어든 그는 전복과 우럭, 돌돔, 광어 등 다양한 어종을 키우며 시행착오를 겪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전복 양식 과정에서는 출하를 앞두고 집단 폐사가 발생해 큰 타격을 입었다. 양준혁은 “사람 미치는 게 1, 2년 키워서 출하하려고 할 때 딱 가버리니까 충격이 크더라”며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피해 규모가 가장 컸던 사례로는 우럭 양식을 꼽았다. 양준혁은 “우럭을 한 번 키웠는데 태풍 피해도 막았는데 수문이 좀 뚫렸던 거다”라며 “그 사이고 우럭 한 마리가 나가니까 수십만 마리가 나갔다. 키우면 100만 마리씩 키우니까 손해를 엄청 봤다. 10억 이상 규모”라고 털어놨다. 예상치 못한 사고 한 번으로 수년간의 노력이 한순간에 물거품이 됐다는 설명이다.

그는 과거 방송에서도 사업 실패 경험을 언급한 바 있다. 선수 시절 받은 계약금으로 줄돔 치어를 200만 마리씩 들여왔지만, 기대만큼 성과를 얻지 못했고, “서울에 빌딩 샀으면 서장훈보다 더 큰 게 있었을 것이다. 50억 까먹고 이제 100억 벌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스테이크 전문점과 콩국수 식당, 스포츠펍 운영에도 도전했던 양준혁은 여러 실패 끝에 현재 대방어 생산에 집중하고 있으며 연 매출 30억 원을 기록하고 있다.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40분 방송된다.
배효진 기자 / 사진=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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