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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도현 기자] 영화 ‘엑스맨’과 ‘할로윈’ 리메이크작 등으로 이름을 알린 프로레슬러 출신 배우 타일러 메인이 유방암 진단을 받고 항암 치료 중이라는 사실을 공개했다.

메인은 지난 10일(현지 시각) 자신의 계정을 통해 “좋지 않은 소식을 전하게 됐다. 오늘부터 본격적인 항암 치료를 시작한다”고 밝히며 “남성 750명 중 1명 꼴로 평생 동안 유방암 진단을 받는다는데, 내가 그중 한 명이 되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암 진단 사실을 비밀로 부치려 했다. 남성이 유방암에 걸렸다는 사실이 다소 부끄러웠다”고 뒤늦게 투병 소식을 전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그는 “그러나 마음을 이내 고쳐 먹었다. 많은 남성들이 유방암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꺼리고 정기 검진을 받지 않아, 결국 암이 상당히 진행된 후에야 발견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라고 강조를 덧붙였다.

실제로 메인은 초기 증상이 나타났을 당시 주치의들조차 자신의 우려를 가볍게 넘겼다고 말했다. 그는 “이 질환은 대중적으로 잘 언급되지 않기 때문에 대개 말기에 발견되고 예후도 좋지 않다. 내가 직접 목소리를 내어 이러한 현실을 바꾸고 싶다”며 사회적 인식 제고를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메인은 “이 암이라는 녀석을 걷어차 버리는 나의 여정에 함께해 달라”며 “더 많은 사람들이 이 사실을 알 수 있도록 주변에 널리 공유해 달라”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캐나다에서 태어난 메인은 1980년대 프로레슬링 무대에 데뷔해 WCW 등 대형 단체에서 ‘빅 스카이’라는 링네임으로 활약했다. 은퇴 후 배우로 전향한 그는 2000년 영화 ‘엑스맨’의 악역 ‘세이버투스’ 역을 맡아 강렬한 인상을 남겼으며, 최근작인 ‘데드풀과 울버린’에서도 같은 역할로 깜짝 복귀해 팬들을 열광시킨 바 있다. 이외에도 공포 영화 ‘할로윈’ 리메이크작의 살인마 ‘마이클 마이어스’ 역을 비롯해 ‘조 더트’, ‘트로이’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김도현 기자 / 사진= ‘데드풀과 울버린’, 타일러 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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