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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배효진 기자] 웹툰 작가 주호민이 발달장애 청소년을 위한 대안학교 설립 계획을 공개했다.

지난 10일 주호민은 자신의 채널에서 일반 교육 현장과 특수교육 체계 사이에 놓인, 이른바 ‘회색지대’ 아동을 위한 배움터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왜 특수학교에 안 보냈냐’는 말이 있는데 특수학교는 가기 정말 힘들다. 혼자 밥을 먹을 수 있는 아이면 기능이 좋다고 못 간다”고 언급했다.

그는 특수학교 입학 기준에는 미치지 않지만, 통합 학급이나 일반 학급 적응에도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적지 않다며 “‘회색지대’에 있는 아이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초등학교 1학년 시기에는 비교적 무난하게 학교생활을 했던 아들이 이후 여러 문제를 겪었다고도 털어놨다. 3년 동안 비슷한 고민을 가진 학부모들과 자조 모임을 운영해 온 그는 “이런 아이들이 공부할 수 있는 학교를 만들어보자”는 취지 아래 준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개교 시점과 관련해서는 올해 하반기 준비를 거쳐 내년 문을 여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공개했다. 학교 문턱을 낮추기 위해서는 후원이 필요할 수도 있다고 부연했다. 그는 “(나는 학교 운영이 아니라) 회색지대에 있는 아이들과 함께 공부를 하는 입장”이라며 “스쿨버스 운전사가 될 것 같다. 제가 1종 보통 운전면허가 있다”고 자신이 맡을 역할을 밝히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특수교사 고소 사건도 언급됐다. 주호민은 지난 2022년 9월 당시 9세였던 아들을 정서적으로 학대했다는 혐의로 특수교사를 고소했다. 1심은 녹음파일을 증거로 인정해 벌금형을 선고했지만 2심은 몰래 녹음된 자료의 증거능력을 인정할 수 없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현재 검찰 상고로 대법원 판단이 남아 있는 가운데 그는 “통신 비밀 보호의 가치가 우선이냐 피해자 보호가 우선이냐가 최대 쟁점”이라며 “교사 4만 명이 통신비밀보호법을 위에 놔야 한다고 대법원에 탄원서를 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나는 내 갈 길을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배효진 기자 / 사진= 채널 ‘주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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