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gle 검색에서 TV리포트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TV리포트=정대진 기자] 코미디언 양상국이 과거 카레이싱 연습 도중 겪었던 아찔한 사고 순간과 남모르게 공황장애를 앓았던 가슴 아픈 속내를 털어놨다.
30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양상국이 국내 최대 규모 레이싱 대회 데뷔전을 무사히 마치고 고향 친구들을 집으로 초대해 특별한 집들이를 하는 모습이 전해졌다.

이날 경기에서 최종 2위를 기록하며 시상대에 오른 양상국은 기쁜 마음으로 친구들과 마주했으나, 이내 대화는 진솔하고 무거운 분위기로 흘러갔다. 3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그의 곁을 지켜온 고향 친구들은 양상국을 두고 “힘들 때마다 주변에 좀처럼 기대지 않는 성격”이라며 서운함을 내비쳤다. 한 친구는 “힘든 걸 이야기를 안 한다”며 “최근 전해진 카레이싱 사고조차 알지 못했다”고 섭섭해했다.

양상국은 앞선 방송을 통해 “생각보다 큰 사고가 났다”며 빗길 연습 도중 차량이 중심을 잃고 그대로 펜스에 충돌해 박혔던 아찔한 상황을 설명한 바 있다. 당시 다행히 큰 부상은 입지 않았으나, 양상국은 이러한 위기 상황에서도 친구들에게 먼저 연락하지 않았다. 그는 “서울에 혼자 멀리 와 있기도 하고, 정말 큰 사고가 아니면 원래 힘들다는 이야기를 잘 못한다”고 미안한 마음을 내비쳤다.

이 과정에서 그가 과거 극심한 공황장애로 고통받았던 일화도 새롭게 밝혀졌다. 또 다른 친구는 “코로나19가 터지기 전 마스크를 잘 쓰지 않던 시절이었는데 양상국은 항상 마스크를 착용하고 다녔다”며 “당시에는 인지도가 높지 않은데도 그러고 다니니 가족들조차 ‘연예인 병’에 걸린 줄 알고 좋지 않게 생각했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이는 연예인 병이 아닌 마음의 병 때문이었다. 친구는 “나중에서야 공황장애 증상으로 스쳐 지나가는 사람들이 다 자기 욕을 하는 것만 같아서 마스크를 썼다는 사실을 털어놨다”며 안타까운 감정을 드러냈다.

더불어 양상국은 최근 자신을 둘러싼 주변의 시선과 논란에 대해서도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그는 “요즘 심적으로 조금 힘들다”고 솔직한 심경을 건넸고, 이에 친구들은 “네가 욕을 먹는 것보다 스스로 상처받고 괴로워할까 봐 걱정했다”며 진심 어린 위로와 조언을 보냈다. 친구들의 따뜻한 마음에 양상국은 “나도 앞으로 점점 성격을 바꾸어 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담담히 답하며 한층 성숙해진 태도를 보였다.
정대진 기자 / 사진= TV리포트 DB, MBC ‘전지적 참견 시점’



















댓글1
햇살
단편소설을 쓰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