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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최민준 기자]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이금희가 심각한 목 건강 이상을 극복하고 마침내 청취자들의 곁인 라디오 부스로 건강하게 돌아왔다.

이금희는 지난 19일 자신의 계정을 통해 “오늘 복귀했다고 신고합니다. 관심과 격려 감사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KBS Cool FM’이라는 문구가 선명하게 적힌 KBS 라디오 간판의 모습이 담겨 있어 팬들의 반가움을 더했다.
앞서 그는 13일부터 갑작스러운 목 건강 악화로 인해 오랫동안 정든 보금자리였던 KBS Cool FM ‘사랑하기 좋은날 이금희입니다’의 DJ 자리를 잠시 비워 팬들의 우려를 자아낸 바 있다.

당시 이금희는 병상에 누워 손등에 링거 주사를 맞고 있는 사진을 직접 올리며 심각했던 상태를 공유했다. 그는 “죄송하다. 목감기가 심한 데다 성대가 너무 부어서 당분간 목을 쓰지 말라고 의사 선생님이 묵언을 권하셨다”고 털어놨다.
갑작스러운 부재 기간에는 박주아와 박소현 아나운서가 스페셜 DJ로 긴급 투입돼 그의 빈자리를 대신했다. 평소와 달랐던 그의 목소리를 걱정하던 청취자들은 방송 걱정은 내려놓고 충분히 휴식을 취하라며 따뜻한 응원을 보냈다.

1989년 KBS 16기 공채 아나운서로 방송계에 첫발을 내디딘 이금희는 뉴스, 교양, 라디오를 넘나들며 안정감 있는 진행으로 대중에게 깊은 신뢰를 받아온 베테랑이다. KBS1 ‘아침마당’ ‘6시 내고향’, KBS2 ‘TV는 사랑을 싣고’ 등 수많은 간판 프로그램들을 오랜 시간 이끌어왔다. 올해 초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그는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아나운서가 될 거라고 말하고 다녔는데 정말 말하는 대로 됐다”며 긍정적인 삶의 태도를 전하기도 했다.
특히 “63세에 등단한 작가의 에세이에서 ‘이젠 내 몸을 나와 의논해야 할 때가 됐다’는 대목을 읽었다”고 운을 뗀 그는 스스로를 노인이자 신인이라 부를 수 있는 나이 듦의 여유를 예찬해 큰 공감을 자아냈다. “지금부터가 진짜”라며 대중을 위로했던 그가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마이크 앞에 서서 들려줄 따뜻한 이야기에 열렬한 환호가 쏟아지고 있다.
최민준 기자 / 사진= TV리포트 DB, 이금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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