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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최민준 기자] 모델 홍진경이 자신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미처 깨닫지 못한 딸 라엘 양을 보며 안타까운 모성애를 드러냈다. 지난 10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소라와 진경’에서는 파리 에이전시 진출을 위해 온라인 영어 면접을 준비하는 이소라와 홍진경의 특별한 하루가 그려졌다.

이날 홍진경의 자택을 방문한 이소라는 모델다운 감각이 돋보이는 깔끔한 집 인테리어와 탁 트인 뷰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특히 이소라는 라엘 양의 공부방에 가득한 사진들을 보며 “너무 예쁘다”라고 진심 어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에 홍진경은 “딸이 자기 얼굴의 아름다움을 잘 모르더라. 이 나이 때는 다 그런 것 같다”며 딸의 외모 자존감에 대해 속상한 마음을 내비쳤다.

앞서 라엘 양은 개인 계정에 올린 사진, 영상의 보정 강도를 두고 이른바 ‘보정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이후 지난 3월 채널 ‘공부왕찐천재 홍진경’에 출연한 라엘 양은 악성 댓글로 입은 상처를 고백하며 눈물을 쏟기도 했다. 당시 그는 “모든 여자가 민낯과는 다르다. 필터가 있는 것이지 사진 외에 추가 보정은 하지 않았다”라고 해명했으며, 이후 해당 계정을 삭제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러한 개인적인 고민 속에서도 홍진경은 이소라와 함께 모델로서의 정체성을 되찾기 위한 도전에 매진했다. 두 사람은 파리 현지 에이전시 합격을 목표로 긴장감 넘치는 온라인 면접에 임했다. 홍진경은 “젊은 모델만 런웨이에 설 수 있다는 편견을 깨고 싶다”는 당찬 포부로 현지 관계자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결과는 값진 합격이었다. 특히 이번에 합격한 에이전시는 홍진경이 30년 전 파리에 첫발을 내디뎠을 당시 소속되었던 곳으로 알려져 감동을 더했다. 면접 후 파리에 도착한 홍진경은 에펠탑 앞에서 “쇼 무대에 선다면 그 기억만으로도 남은 삶에 큰 힘이 될 것 같다”며 벅찬 소감을 전했다.
모델 데뷔 30년 만에 다시 찾아온 기회 앞에서 딸을 향한 사랑과 자신의 꿈을 동시에 지켜가는 베테랑 모델 홍진경의 진정성 있는 행보에 시청자들의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소라와 진경’은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10분 MBC에서 방송된다.
최민준 기자 / 사진= MBC ‘소라와 진경’, 채널 ‘공부왕찐천재 홍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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