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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최민준 기자] 최근 선배 유재석을 향한 무례한 발언으로 ‘태도 논란’에 휩싸인 개그맨 양상국이 과거 지역 문화를 언급한 발언까지 재조명되며 또 다른 논란의 중심에 섰다.

논란의 시작은 지난 2일 채널 ‘뜬뜬’의 ‘핑계고’ 출연이었다. 이날 양상국은 진행자인 유재석을 “유재석 씨”라고 호칭하고, 대화 도중 “한 번만 더 이야기하면 혼낸다”는 발언을 해 시청자들로부터 “선을 넘었다”는 거센 비판을 받았다. 이에 그는 지난 3일 개인 계정을 통해 “더 조심하겠다. 불편하게 해드려 죄송하다”며 직접 사과 댓글을 남기며 진화에 나섰으나, 여론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온라인을 중심으로 양상국의 과거 발언들이 잇따라 소환되고 있다. 특히 2024년 채널 ‘장르가 머니’에 출연해 경상도 사투리를 주제로 나눈 대화가 도마 위에 올랐다. 당시 그는 친할수록 욕을 섞어 대화하는 것이 경상도 특유의 문화라고 설명하며 거친 표현이 담긴 상황극을 선보였다.

양상국은 “서울에서 오해를 받은 적이 있다”며 “친하지 않을 때는 정중하다가 친해지면 표현이 달라지는데, 상대가 ‘왜 욕을 하느냐’고 묻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욕을 하는 게 좋다고 할 수는 없지만 친밀함의 표현이기도 하다”는 취지의 주장을 펼쳤다.
하지만 이를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특히 경상도 출신이라고 밝힌 누리꾼들은 “경상도 사람이라고 다 욕을 하며 친분을 표시하지 않는다”, “왜 본인의 개인적인 습관을 지역 전체의 문화로 일반화하느냐”, “지역 이미지를 왜곡할 수 있는 발언”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양상국은 최근 ‘핑계고’에서 “인생이 두 달 만에 바뀌었다. 이제 길을 잘 못 돌아다닌다”며 제2의 전성기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낸 바 있다. 그러나 거침없는 입담이 태도 논란에 이어 지역 일반화 논란까지 독으로 번지면서, 그가 맞이한 상승세가 위기를 맞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대중의 따가운 눈총 속에 그가 이번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최민준 기자 / 사진= TV리포트 DB, 채널 ‘장르가 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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