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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최민준 기자] 제자 성폭력 혐의 등으로 기소된 뮤지컬계의 대부 남경주가 결국 법정에 서게 됐다. 1세대 뮤지컬 스타로서 쌓아온 명성이 한순간에 무너질 위기에 처했다.
29일 스타뉴스 보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13단독은 오는 6월 12일 피감독자간음 혐의로 기소된 남경주의 첫 공판기일을 열 예정이다. 앞서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여성아동범죄조사2부는 지난 24일 해당 혐의를 적용해 그를 불구속 기소했다.

남경주는 지난 2025년 12월 서울 서초구 모처에서 자신의 사회적 지위와 영향력을 이용해 제자인 여성 A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직후 A씨의 112 신고로 수사가 시작됐으며, 남경주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으나 수사기관은 양측의 진술과 정황을 종합해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하고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

검찰 송치 이후 남경주 측은 형사조정 절차 회부를 요청하며 합의를 시도했으나, 피해자 측의 거부로 불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그는 소속사 없이 독자적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사건이 공론화된 이후 별다른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은 채 소셜미디어 계정을 삭제하고 침묵을 지키고 있다.
파문이 확산되자 그가 교수로 재직 중이던 학계에서도 발 빠른 조치가 이뤄졌다. 홍익대학교 측은 징계위원회를 열어 남경주를 직위 해제 처리했다. 2025년까지 공연예술학부 부교수로 역임하며 수업을 진행해온 그는 올해 개강 직전 교단에서 물러나게 됐으며, 그가 맡았던 수업은 현재 다른 교수가 대신하고 있다.

1982년 데뷔해 ‘시카고’, ‘맘마미아’ 등 수많은 대작에서 주연으로 활약하며 한국 뮤지컬의 상징과도 같았던 그는 이번 사건으로 커리어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게 됐다. 특히 과거 음주 운전 및 무면허 운전 전력까지 다시금 도마 위에 오르며 그를 향한 대중의 시선은 더욱 싸늘해진 상황이다. 오는 6월 열릴 첫 재판에서 그가 어떤 주장을 펼칠지, 그리고 법이 어떤 심판을 내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최민준 기자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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