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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윤희정 기자] 만화가 출신 방송인 기안84가 폐지 줍는 어르신들을 위해 통 큰 기부를 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21일 채널 ‘셀럽인’에는 ‘기안84 님과 폐지 줍는 어르신들에게 1억 기부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됐다. 이날 기안84는 ‘기부 설계자’ 콘텐츠의 첫 게스트로 출연해 직접 기부 과정을 밝혔다.

진행을 맡은 주긍정은 “다년간 많은 분과 기부를 해오면서 ‘기부 설계자’라는 콘텐츠를 찍어보게 됐다. 첫 게스트로 누구를 초대할지 고민했는데, 매년 함께 기부를 설계하고 실행까지 꾸준히 하고 있는 기안84 님을 모시게 됐다”라고 소개했다.
기안84는 2022년 첫 개인 전시 수익금 8,799만 원을 전액 기부한 데 이어 보육원 아이들에게 100만 원씩 입금하는 ‘100 챌린지’를 진행했다. 또 지난해에는 배움의 기회가 부족한 아이들을 위해 만화가 박태준과 교육 경험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를 지원했다. 기안84는 그 과정에서 느낀 것들이 있다고. 그는 “기부하면 전부 좋은 곳에 쓰이겠지만, 이게 누구에게 기부되는지 나도 아는 게 더 보람차고 동기 부여가 되는 것 같아 즐거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 콘텐츠를 보시고 기부하고 싶다는 생각이 드신다면, 동참해 주시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100 챌린지’의 일환으로 기안84는 서대문구청에서 폐지 줍는 어르신 중 생계가 어렵거나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100분을 선정해 100만 원을 전달하기로 했다. 기안84는 “할머니 손에 자라서 그런지 할머니, 할아버지들을 보면 짠하다”라고 기부 이유를 밝혔다.
직접 폐지 줍는 어르신 집을 방문한 기안84. 100만 원을 전달받은 한 어르신은 “내 일생에 100만 원이란 말은 듣기 힘들다. 너무 감사하다. 복 많이 받아라”라며 연신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기안84 역시 어르신에게 눈을 떼지 못한 채 “어머니도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도 꼭 챙기셔라”라고 덕담을 건넸다. 어르신은 환한 미소를 지으며 “갈비가 진짜 먹고 싶었는데, 제일 먼저 이 돈으로 갈비를 사 먹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후 모든 전달을 마친 기안84는 “확실히 직접 만나는 건 느낌이 다르다. 매년 덕분에 뜻깊은 일을 할 수 있어 감사드린다”라며 “기부하면 스스로 자부심이 생긴다. 모두 좋은 일 하셔서 자부심과 긍지, 뿌듯함을 가져간다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주긍정은 “기부자가 갖는 기부의 행복은 어디서 오는 걸까’ 늘 생각했는데, 주는 기쁨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던 것 같다”라고 밝혔다.
2019년 11월 기안84는 서울 송파구 석촌동 소재 사가 건물을 46억 원에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46억 원에 매입했던 건물이 62억 원까지 가격이 오르며 큰 화제를 모았다. 그는 2021년 개인 채널을 통해 대학교 자퇴 후 반지하 자취방에서 지냈다고 밝힌 바 있다.
윤희정 기자 / 사진=TV리포트 DB, 채널 ‘셀럽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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