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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도현 기자] 가수 이효리가 부친상 소식을 전한 가운데, 생전 아버지와의 복잡했던 사랑이 다시금 알려지고 있다. 12일 소속사 안테나 측은 “이효리가 부친상을 당했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현재 이효리는 남편 이상순과 형제자매들과 함께 상주로 이름을 올리고 부친의 빈소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효리는 고인 생전 아버지에 대한 진심 어린 고백들을 한 바 있다. 그는 2014년 SBS 예능 ‘매직이이’에 출연해 “명절 때 집에 가면 막내딸로 쉬고 싶었는데 부모님이 받아놓은 사인이 쌓여 있었다”며 “가족들은 대화를 나누는데 나는 구석에서 사인을 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이효리는 “짜증을 냈던 어느 날, 집에 가보니 아버지가 내 사인을 연습하고 계셨다”며 “사인해달라고 할 때 싫은 티를 내지 말 걸 그랬다고 후회했다”고 고백해 뭉클함을 안겼다. 그는 아버지가 지인들에게 “내가 이효리 아빠”라고 자랑하기도 했다고 떠올리기도 했다.
이후 2024년 JTBC ‘엄마, 단둘이 여행 갈래?’에서도 이효리는 “아빠와 좋았던 기억이 별로 없는 것 같다. 목마를 한 번도 타보지 못했다”며 어린 시절 부친과의 관계를 고백했지만, 어머니를 통해 진실을 깨닫기도 했다. 이효리의 모친은 “네가 대학교 합격했을 때 아버지가 너를 업고 집안을 돌았다”, “아기 때 포대기로 업고 동네를 돌았다”고 말했고, 이효리는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그런 이야기를 많이 해달라. 그래야 나쁜 기억을 좋은 기억으로 덮을 수 있지 않느냐”고 말해 보는 이들이 눈시울을 붉히게 했다. 또 그는 “아버지에 대해 증오는 남아 있지 않다”며 “아버지가 나는 절대 안 잊었다”고 애틋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효리 부친 고(故) 이중광 씨는 이날 별세했으며, 빈소는 서울 중앙대학교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됐다.



김도현 기자 / 사진=JTBC ‘엄마, 단둘이 여행 갈래?’, SBS ‘매직아이’, 이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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