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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나래 기자] 번역가 황석희가 성범죄 전과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방송계에 이어 광고계까지 그에게서 등을 돌렸다.
31일 삼성물산 패션 부문 브랜드 빈폴은 최근 캠페인 모델로 발탁했던 황석희와 관련된 모든 영상 및 콘텐츠를 공식 플랫폼에서 전면 삭제했다. 빈폴 측은 이번 협업이 당초 단발성 프로젝트였음을 명시하면서도 최근 불거진 논란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자 브랜드 이미지 보호를 위해 관련 게시물을 모두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그가 2022년 출연했던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록’ 또한 공식 채널에서 출연분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현재 tvN 공식 채널에선 관련 클립과 다시 보기 모두 막혀있는 상태다. 다만 해당 회차 본편 VOD는 OTT 플랫폼 티빙에서는 여전히 시청 가능하다.
앞서 지난 30일 황석희는 과거 성범죄 전과가 폭로돼 대중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2005년 강원도 춘천에서 길 가던 여성들을 연달아 추행 및 폭행했다. 해당 사건으로 그는 강제추행치상 및 야간·공동상해 혐의로 기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 형을 받았다. 여기에 황석희는 2014년 자신이 운영하던 강의 수강생을 상대로 준유사강간 및 불법 촬영을 저지른 혐의를 받았다. 당시 재판부는 동종 전과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반성과 가족의 생계, 아내의 지속적인 선처 호소 등을 고려해 징역 2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 80시간의 성폭력 치료 강의 수강과 8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
보도 이후 그는 “사실과 다른 부분, 확인되지 않은 내용 또는 법적 판단 범위를 벗어난 표현이 포함될 경우 정정 및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후 황석희는 30일 오후 자신의 계정에 입장문만을 남긴 채 그동안 올렸던 일상 게시물을 모두 삭제했다. 다만 소개란에 기재된 “번역가, 남편, 아빠, 복서” 등의 문구는 여전히 남아 있는 상태다.



김나래 기자 / 사진= 황석희,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록’, 채널 ‘최성운의 사고실험’, CJ E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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