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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최민준 기자] 가수 인순이의 딸 박세인 씨가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새끼손가락을 잃게 된 가슴 아픈 사연을 공개했다.
지난 30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에는 인순이와 그의 외동딸 박세인 씨가 출연해 그간 밝히지 못했던 시련의 시간을 털어놨다. 미국 스탠퍼드 대학교를 졸업하고 마이크로소프트에서 근무한 엘리트로 알려진 박 씨는 3년 전 출장지에서 겪은 끔찍한 사고 당시를 회상했다.
박 씨는 “LA 출장 중 숙소로 돌아와 트렁크에서 가방을 꺼내려는데 차가 갑자기 급후진했다”며 “차와 벽 사이에 손이 끼어버렸다”고 긴박했던 상황을 전했다. 사고 직후 응급실로 이송된 그는 “수술 전 의료진이 결혼반지를 잘라도 되냐고 물어 결국 잘라내야 했다”며 긴박했던 순간을 떠올렸다. 더 큰 시련은 수술 후에 찾아왔다. 수술 후 손가락에 괴사가 시작된 것. 박 씨는 “한국으로 돌아와 7번이나 추가 수술을 받으며 버텼지만, 결국 새끼손가락을 잃게 됐다”고 고백해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곁에서 이를 지켜본 엄마 인순이의 마음도 무너져 내렸다. 인순이는 “딸이 다쳤다는 소식에 처음엔 타박부터 했던 내 모습이 너무 후회된다”며 “딸이 더 힘들까 봐 울지 않고 버텼지만, 버틴다는 게 이렇게 힘든 일인지 몰랐다”며 참아왔던 눈물을 쏟았다. 인순이의 남편 역시 “몸이 끼거나 다른 곳을 다쳤다면 정말 미쳐버렸을 것”이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하지만 박 씨는 강인했다. 의수 착용까지 고민할 정도로 깊은 상처였지만, 현재는 짧은 소매를 당당히 입고 다니며 스스로 상처를 극복해냈다. 인순이는 그런 딸을 보며 “내 아이가 이렇게 단단하구나 싶어 감탄했다”며 대견함을 드러냈다.
이날 방송에서는 두 사람이 과거 갱년기와 사춘기가 겹쳐 우유 컵을 던지며 심하게 다퉜던 일화 등 평범하면서도 애틋한 모녀의 일상을 공개하며 시청자들에게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조선의 사랑꾼’은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TV조선에서 방송된다.



최민준 기자 / 사진= TV조선 ‘조선의 사랑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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