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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나래 기자] 무대를 호령하던 미국 컨트리 록 밴드 낫 리빙 소버의 베이시스트 제리 리치가 손쓸 틈도 없었던 갑작스러운 사고로 향년 32세의 찬란한 생을 마감했다.
지난 18일(현지 시각) 미국 매체 페이지식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경 뉴저지주 제퍼슨 타운십에 있는 리치의 자택 인근에서 사고가 발생했다. 현장에 출동한 현지 경찰은 당시 차량 뒷바퀴 아래에 깔린 그를 발견했다. 구조대원들은 차량을 들어 올리거나 이동시키는 등 구조 활동을 펼쳤지만 차체 무게에 억눌려 상태가 워낙 심각했던 탓에 그는 현장에서 숨을 거두고 말았다. 사고의 구체적인 정황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으나 경찰은 정차된 차량 아래에서 점검하던 중 차량이 밀렸거나 혹은 예상치 못한 이동으로 인해 몸이 끼이게 된 사고로 추측하고 있다.
리치의 비보를 접한 멤버들은 충격을 금치 못했다. 공식 계정을 통해 그를 향한 먹먹한 애도를 전한 이들은 “우리의 좋은 친구이자 형제, 리치가 떠났다”고 무거운 심정을 밝혔다. 그러면서 “4년 전 밴드가 무명이었던 시절 ‘그저 돕고 싶다’고 밴드에 합류한 그 덕분에 우리는 300회의 공연을 함께하며 성장할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끝으로 멤버들은 “그가 원했던 것은 오직 팀의 성공뿐이었다”며 “그 뜻을 이어 나가기 위해 밴드는 활동을 멈추지 않고 나아갈 것”이라고 전했다. 또 “우리는 친구를 결코 잊지 않을 것이며 모든 공연과 연습, 축하의 순간마다 그가 함께할 것”이라고 덧붙여 눈물을 자아냈다.
리치의 팬들 또한 큰 충격에 빠졌다. 온라인에는 그가 보여줬던 친절함에 대한 미담이 대거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한 누리꾼은 “공연이 끝나고 피곤할 텐데도 늘 팬 한 명 한 명의 눈을 맞추며 이야기해 주던 사람이었다”고 증언했으며 팬들 또한 “그의 에너지는 정말 독보적이었다”, “장난기 어린 미소가 벌써 그립다”고 슬픔을 드러냈다.
밴드 낫 리빙 소버는 정통 컨트리 사운드에 로큰롤의 거친 에너지를 선보이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특히 ‘Friends in Low Places’, ‘Save a Horse’ 등 여러 곡을 발매해 큰 주목을 받았다.



김나래 기자 / 사진= 낫 리빙 소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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