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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배효진 기자] 인터넷 생방송 도중 여성 BJ를 폭행해 논란의 중심에 선 방송인 MC 딩동이 심경을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MC 딩동은 지난 14일 개인 계정에 한 장의 이미지를 게시했다. 게시물에는 “사람들은 가끔 나도 잘 모르는 나에 대해 너무도 쉽게 이야기한다”는 문장이 담겨 있었다. 이어 그는 추가 게시물을 통해 “세상이 나를 괴롭힌다고 생각하시냐. 내가 쉬면 세상도 쉰다”는 글귀도 공유했다. 해당 문장은 혜민 스님의 저서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에 수록된 구절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그는 영화 속 캐릭터 조커의 얼굴이 담긴 이미지도 함께 게시하는 등 의미심장한 행보를 이어 나갔다. 일각에서는 최근 불거진 폭행 논란 이후 자신의 심경을 간접적으로 표현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앞서 MC 딩동은 지난 6일 진행된 인터넷 생방송 도중 여성 BJ A씨를 폭행해 논란에 휩싸였다. 해당 방송은 여러 BJ가 함께 출연해 시청자의 후원 금액을 엑셀 시트 형식으로 정리하고 경쟁을 유도하는 이른바 ‘엑셀 방송’ 형태로 진행되고 있었다. 당시 A씨는 시청자들의 후원 요청에 따라 욕설이 섞인 랩을 진행하던 중 “2년 전에 사건 있던 새O 이 새O”라고 말하며 그의 과거 음주 운전 사건을 언급했다. 이 발언에 격분한 MC 딩동은 갑작스럽게 A씨의 머리채를 잡고 흔드는 행동을 보였고, 해당 장면은 편집 없이 그대로 방송을 통해 송출됐다. 이후 잠시 자리를 떠났던 MC 딩동은 다시 스튜디오로 돌아와 “트라우마가 있었다. 2년 전 사건이란 얘기를 하자마자 나도 모르게 아이들 생각이 나서 그랬던 것 같다”고 사과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A씨는 MC 딩동을 폭행 혐의로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이후 MC 딩동은 지난 11일 개인 계정을 통해 별도의 입장문을 발표했다. 그는 “현재 온라인상에 유포되고 있는 내용 중에는 사실과 다르거나 일부 장면을 근거로 왜곡되어 확대 해석된 부분들이 분명히 존재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사안을 매우 엄중하게 보고 있으며 현재 법률대리인을 통해 민형사상 대응을 포함한 필요한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MC 딩동은 과거 음주 운전 사건으로도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그는 지난 2022년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 인근에서 만취 상태로 차량을 운전하다 경찰 단속에 적발됐으며, 도주 과정에서 경찰 차량을 들이받는 등 위험한 상황을 초래한 혐의도 받았다. 이 사건으로 그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 운전)과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고, 법원은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배효진 기자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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