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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도현 기자] 1950년대 히트곡 ‘나 하나의 사랑’과 국내 최초 드라마 OST ‘청실홍실’의 주인 가수 송민도가 3번째 기일을 맞았다. 그는 2023년 3월 1일 미국에서 별세했다. 향년 100세.
사망 당일 박성서 대중음악평론가에 따르면 고인은 미국의 한 요양원에서 지내다가 3일 전 건강이 위중하게 악화해 호스피스 병동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당시 KBS ‘가요무대’ 측은 별세일 기준 한 달 뒤 고인의 생일을 기념해 ‘송민도 100세 특집’을 논의했으나 갑작스러운 부고로 추모 무대 형식으로 편성을 변경한 바 있다.
1923년 경기도 수원에서 태어난 고인은 평안남도 삼화보통학교와 서울 이화고녀(현 이화여고)를 졸업했다. 이후 1947년 24살 나이에 중앙방송국(현 한국방송) 전속가수 모집에 지원해 1기생으로 합격했으며, 얼마 뒤 데뷔곡 ‘고향초’를 발표해 인기를 얻었다.
그는 1955년 작곡가 손석우가 만든 ‘나 하나의 사랑’을 발표하며 전성기를 맞았는데, “나 혼자만이 그대를 알고 싶소”라는 가사로 시작하는 이 곡은 지금까지도 꾸준히 애창되고 있다. 1956년에는 라디오 드라마 ‘청실홍실’의 OST ‘청실홍실’을 후배 가수 안다성과 듀엣으로 불러 큰 사랑을 받았다. 이는 국내 최초의 드라마 주제가로 현대 작품 제작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당시 함께 작업했던 안다성은 2023년 1월 11일 92살을 일기로 먼저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1960년대에도 ‘목숨을 걸어놓고’, ‘여옥의 노래’, ‘서울의 지붕 밑’, ‘하늘의 황금마차’, ‘카츄샤의 노래’ 등 여러 히트곡으로 꾸준한 인기를 누렸다. 그러다 1971년 미국으로 떠나 로스앤젤레스에서 지냈는데, 2006년 ‘가요무대’ 1,000회 특집 출연을 위해 잠시 한국으로 귀국한 바 있다. 또 2014년 남이섬 노래박물관 앞에 대표곡 ‘나 하나의 사랑’ 노래비를 세우는 업적을 달성하기도 했다.



김도현 기자 kdh@tvreport.co.kr / 사진=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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