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gle 검색에서 TV리포트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TV리포트=남금주 기자] 배우 유승목이 아내와의 러브 스토리를 고백했다.
12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김숙, 김구라, 서장훈, 이지혜 등이 출연했다.
이날 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 이야기’에서 백상무 역할로 출연한 유승목이 등장했다. 예능이 첫 출연이란 유승목은 “어디선가 한 번쯤은 보셨을 배우 유승목”이라고 소개했다. 데뷔 36년 만에 첫 지상파 예능 출연이라고.
유승목은 “백상무의 인기를 실감하냐”는 질문에 “그렇다. 광고를 촬영했다. 둘째 딸이 고등학교 때 즐겨 하던 게임이었다”라며 ‘서든어택’ 광고를 촬영하게 됐다고 밝혔다.



유승목의 아내는 오드리 헵번 닮은 꼴이라고. 김숙이 “아내가 먼저 쫓아다니셨다던데”라고 묻자 유승목은 “극단에서 만났다. 아내는 기획이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유승목은 “절 먼저 좋아해 줬는데, 제가 봤을 땐 오드리 헵번 같았다”라며 “제가 작업반장이었는데, 팀원을 꾸려서 봉고차로 운전해서 서울 곳곳에 포스터를 붙였다. 그때 제가 생각해도 주차를 너무 잘했다. 뒤도 안 보고 한 손으로 주차했다. 거기에 아내가 반했다고 하더라”고 이유를 말했다.
하지만 아내의 집안에 강경한 반대에 부딪혀서 사랑의 도피를 떠날 뻔했다고. 유승목은 “연극배우가 안정적이지 않고 수입도 없는데, 누가 주시겠냐”라며 사랑의 도피를 떠나려고 했다고 고백했다. 유승목은 “청량리역에서 도망가서 살자고 했다. 기차표도 끊고 기다리고 있는데, ‘이렇게 도망가는 건 아닌 것 같다고 생각이 들었다”라며 “정식으로 승낙받을 테니 돌아가자고 했다. 아내를 들여보내고 눈이 붓도록 펑펑 울었다”고 고백했다.
유승목은 장인의 마음을 돌린 계기로 “30살에 연극영화과에 편입했다. 수업 듣는데, 아내에게 연락이 왔다. 임신 4주 됐다고 하더라”면서 임신 사실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유승목은 “학교 근처로 방 하나 얻어서 도망갔다. 몇 개월 살고 있는데, 아버님에게 연락이 왔다. 따귀 맞을 생각으로 갔는데, 식당에서 딸한테 고기를 구워서 주시면서 ‘자네도 먹어’라고 하셨다”고 떠올렸다.
서장훈이 “나중에 드라마 다 보셨죠?”라고 묻자 유승목은 “‘자네밖에 없다’고 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유승목은 “돌아가시기 전에 저한테 품에서 편지를 꺼내주셨다. 아내가 집 나올 때 써놓고 간 편지였다. 저한테 읽어보라고 주셨는데, 지금까지 못 읽어봤다”라며 아빠의 깊은 마음을 전했고, 이지혜는 눈물을 흘렸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SBS ‘동상이몽2’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