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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 = 하수나 기자]‘용감한 형사들4’에서는 회사를 차려준 은인을 잔혹하게 살해한 범인의 추억한 범행이 조명 돼 분노를 자아냈다.
24일 티캐스트 E채널 ‘용감한 형사들4’에는 추악한 범행을 저지른 범인들을 끝까지 추적한 형사들의 수사일지가 공개됐다.
이날 소개된 첫 번째 사건은 연휴 직후 “사장님이 피를 흘리고 쓰러져 있다”는 다급한 신고로 시작됐다. 신고자는 회사 관리팀 직원으로 청소하러 사장실에 들어갔다가 쓰러져 있는 사장을 발견했다. 피해자는 천장을 향해 누워 있었고 혈흔이 넓게 퍼져 있었다. 둔기에 의한 공격으로 이마가 함몰됐고, 양쪽 귀 뒤쪽에도 찢어진 상처가 다수 있었다.
피해자는 50대로, 20년 넘게 회사를 운영하며 직원 100명 규모로 성장시킨 성실한 사장이었다. 연휴 마지막 날 출근했는데 건물 내부 CCTV에는 다른 인물의 출입이 포착되지 않았다. 그러나 수사팀은 외부 CCTV에서 새벽녘 비 오는 날씨 속 우산으로 얼굴을 가린 채 건물로 들어가는 남성을 확인했다. 그는 사각지대인 공장 쪽문으로 들어간 뒤 범행 후 회사 맞은편 산으로 도주했다.
범인은 밧줄, 장갑, 테이프, 회칼 등 온갖 범행도구를 버리고 갔다. 특히 배낭 안에서 법인 차량 스마트키가 나오면서 사건은 급물살을 탔다. 차량 소유자는 피해자 회사의 하청업체 대표 최 씨(가명)로, 충격적이게도 그는 피해자의 장례식장에서 울며 조문객을 맞이하고 있었다. 두 사람은 20년 넘게 알고 지낸 사이로, 조사 결과 피해자는 계열사 공장에서 일하던 최 씨를 눈여겨보고 8억 원을 투자해 회사를 차려줬다. 최 씨는 피해자가 자신을 “무시하고 막 대했다”고 주장했지만 결국 정산 문제를 비롯해 피해자가 법인으로 전환하며 회사에 빚이 생겼고 그 때문에 자신의 아파트가 압류됐다고 범행 이유를 밝혔다. 최 씨는 징역 25년형을 선고받았다. 유가족에게 회사 소유권을 넘기고 일부 피해 보상을 했던 것이 반영됐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사진 = E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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