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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신윤지 기자] 특수 청소 일을 하는 한 남성이 고독사 현장에서 마주한 힘든 감정을 고백했다.
29일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특수 청소 일을 하는 30대 남성 사연자가 등장해 일과 감정을 떼어놓는 것이 어렵다고 털어놨다.
이날 사연자는 “원래 일반 청소 일을 하다가 우연히 고독사 관련 기사를 접하면서 이 일을 시작하게 됐다”며 “나라에서 사후 처리를 해주는 줄 알았는데 민간 업체더라.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이라면 우리가 하자는 마음이었다”고 말했다.
현재 사연자가 맡는 업무는 연평균 150~200건에 달한다. 그중 절반 가까이가 청년들의 쓰레기 집 정리, 또 다른 절반은 고독사 및 자살 현장의 유품 정리다.

그에게 깊은 충격을 준 현장은 20대 초반 청년의 반지하방 고독사였다. 그는 “침대 옆 벽에 메모지가 붙어 있었는데 ‘햇빛 드는 방에 살고 싶다. 나는 정말 살고 싶었다’고 적혀 있었다”면서 “그걸 발견하고 다 뛰쳐나왔다. 일도 못 하고 감정에 잠겨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를 들은 서장훈은 “젊은 나이에 죽음을 이렇게 가까이에서 접한다는 게 감정적으로 힘들 수밖에 없다”며 “시신이 옮겨졌다고 하더라도 분위기 자체를 무서워하는 사람이 있을 거다. 그건 당연한 일이다”고 공감했다. 이어 “누구든 마지막 가는 길이 지저분하게 남는 걸 원하지 않을 거다. 돌아가신 분들의 마지막을 잘 정리해 드린다고 생각하면 마음이 조금은 편해질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수근 또한 “돈이 다는 아니지만 어쨌든 돈을 받고 하는 일인 이상 프로 정신을 가져야 한다”며 “대표인 네가 중심을 잡고 동료들을 이끌어야 한다”고 현실적인 조언을 건넸다.
신윤지 기자 syj@tvreport.co.kr / 사진=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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