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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강지호 기자] 가수 신승훈이 결혼에 관한 잔소리를 피하는 극단적인 방법을 밝혔다.
지난 21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윤현민이 축가를 배우기 위해 신승훈을 찾았다. 이날 방송은 시청률 8.5%(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 신승훈은 이복동생의 축가를 위해 자신을 찾아온 윤현민을 반갑게 맞이했다.
윤현민은 신승훈에게 “저는 이번이 세 번째 축가다. 형님은 몇 번이나 하셨냐”며 궁금증을 드러냈다. 이에 신승훈은 “나는 백 번이 넘는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93년도에 손지창-오연수 부부 축가를 시작으로 가장 마지막에 부른 축가가 장동건-고소영 부부다”고 덧붙이며 과거를 회상했다.
이에 윤현민이 “그 이후로는 안 하셨냐”고 묻자 신승훈은 “그 뒤로는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처음에는 하객들이 반가워하다가도 곧 지인들과 귓속말을 나누기 시작한다”며 “아마도 ‘왜 신승훈은 결혼도 안 하고 저기서 축가를 부르고 있나’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축가를 부를 때면 들었던 생각을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아직 결혼을 못 해서 내 자격지심이다”며 “그다음부터 ‘나는 축가 부르면 안되겠다’고 생각했다”고 축가를 그만 부르게 된 이유를 털어놨다.
또 그는 결혼식장에서의 ‘웃픈’ 에피소드도 전했다. 신승훈은 “포토월 앞에 서면 꼭 ‘노총각 신승훈 부러워 죽겠어요’ 같은 사진 기사가 난다”며 “그 뒤로는 직원들 다니는 길로 숨어서 들어갔다. 요즘은 결혼식장 자체를 잘 가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런가 하면 윤현민은 “결혼 압박을 받느냐. 저는 요즘 많이 받는다. 안 하는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게 아니라 지금이 편한데 다들 계속 묻는다”고 고충을 전했다. 이를 들은 신승훈은 “솔직히 그걸 물어보는 사람들이 더 웃기다. 나는 그런 사람들 안 만난다. 절교한다”고 농담 섞인 답변을 내놓았다. 그의 극단적인 결혼 잔소리 회피 방식이 전해지자 스튜디오는 웃음바다가 됐다.
신승훈은 “다른 사람들은 안 묻는데 어머니만은 여전히 내 결혼을 꿈꾸신다. 최근에는 ‘외국인 여성도 괜찮다’며 직접 언어를 배우겠다고 하시더라”고 어머니의 진심을 덧붙였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들은 윤현민의 어머니는 “내 맘도 똑같다”며 공감을 표했다.
강지호 기자 khj2@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SBS ‘미운 우리 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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