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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배효진 기자] 영남 지역 산불 발생 3주 전 위험성을 경고했던 ‘충주맨’ 김선태 주무관이 현장을 찾아 동료들을 격려했다.
1일 충주시 공식 채널에는 ‘산불, 직접 가봤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 김 주무관은 안동 산불 현장을 방문해 피해 지역 면사무소 직원들에게 커피를 사다 나르며 격려했다.
현장은 참혹했다. 일부 지역에서는 여전히 연기가 피어올랐고 화재로 농협 건물이 완전히 소실된 상태였다. 면사무소 건물도 가까스로 불길을 피한 상황이었다. 김 주무관은 “임하면에 왔는데 생각보다 상황이 심각하다. 건물이 다 타버렸고 아직도 불이 나고 있는 곳이 있다”라고 전했다.
또 다른 면사무소에서 만난 안동시 직원들과도 인사를 나누며 진화 과정에서 어려움을 들었다. 그는 “시청 직원들이 모두 나와 잔불 진화를 하는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남후면, 일직면, 풍천면까지 커피를 배달한 김 주무관은 “현장을 모두 돌아봤는데 직원들이 교대 근무를 하고 있었다. 계속 현장을 오가며 다친 분도 계시고 정말 고생이 많으시다”라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이어 “소방관분들도 고생이 많지만, 저희 직원들도 말없이 주민 대피, 구호, 시설물 관리, 피해 구제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화재 진압뿐 아니라 다양한 업무를 동시에 해야 하니 정말 힘들다”라고 털어놓았다.
마지막으로 김 주무관은 “산불 예방에 최선을 다해주시면 감사하겠다”라며 “산불로 희생되신 분들의 명복을 빈다”라고 애도했다.
김선태 주무관은 산불 발생 3주 전 같은 채널에 ‘산불, 이대로 좋은가?’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위험성을 경고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산이 높고 바람이 많이 불어 헬기가 먼저 투입된다. 인명피해 방지를 위해 산 너머 민가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산불 진화는 산림청과 지자체가 협업하며 민가로 번질 때 소방서가 맡는다”라고 설명하며, 주민들의 안전을 확인하는 모습도 영상에 담았다.
누리꾼들은 산불 발생 후 “몇 수를 내다본 거냐”, “이 영상을 봤다면 피해를 줄일 수 있었을 텐데”라며 김 주무관의 발 빠른 대처를 칭찬했다.
배효진 기자 bhj@tvreport.co.kr / 사진=채널 ‘충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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