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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혜미 기자] 전설의 협상가 이제훈이 11조 조달 프로젝트를 위해 산인그룹에 재입성 했다.
8일 JTBC ‘협상의 기술’ 첫 회에선 재식(성동일 분)의 부름을 받아 산인그룹에 재입성 하는 주노(이제훈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산인그룹은 건설 계를 주름잡는 굴지의 대기업이나 부채비율 428%로 사모엘 펀드에서 공개적으로 부채를 줄일 것을 요구하면서 위기설을 넘어 부도설까지 대두되고 있는 상황.
산인이 갚아야 할 돈은 무려 11조 원. 올해 안으로 11조를 마련하라는 은행의 명령에 동규(장호일 분)를 비롯한 산인의 임원들은 “장난하나. 11조가 애들 장난도 아니고” “은행이 하라는 대로 다 해야 하나? 자기 돈으로 사업하는 곳이 어디 있다고”라며 황당해했다.
문제는 회장 재식이 지난 분기 산인의 부채율을 200%까지 낮출 것으로 약속하면서 큰 폭으로 조정된 주가가 당일 11% 치솟는 등 저점 대비 40%나 상승했다는 것. 이는 약속을 어길 경우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게 될 것이란 방증이기도 했다.



이에 재식은 위미의 산인을 구하고자 전설의 협상가 주노를 섭외했으나 입원진의 반응은 곱지 않았다.
특히나 태수(장현성 분)는 산인그룹 계열사 재무제표를 공개하곤 “어디가 뼈고 어디가 살인지 아시겠죠? 그럼 도려내야죠. 매출이익 계산해서 꼴찌부터 매각할 겁니다. 아이돌 애들도 살벌하게 경쟁하는데 우리는 더 치열하게 살아야죠. 11조원 조달할 때까지 팔 겁니다”라고 선언했다.
“11조면 건설만 남기고 다 팔겠다는 거예요?” “그걸 왜 당신이 결정하는 겁니까?” 등 임원들의 항의에도 그는 “이게 CFO가 하는 일입니다. 건설이 아무리 벌어다 줘도 빚이 11조나 된다는 것 아닙니까”라고 강하게 말했다.


한편 이날 산인에 재입성한 주노는 순영(김대명 분)과 민정(차강윤 분), 진수(안현호 분)로 팀을 꾸린 터. 애초에 재식이 주노를 산인으로 부른 건 동준(오만석 분)의 부탁 때문이었다.
동준과 둘만의 시간을 함께한 재식은 “자네가 마지막 부탁이라고 해서 데리고 온 건데 나 그 녀석 안 믿는다. 그놈이 일 마칠 때까지 너 나 떠나면 안 돼. 그 녀석이 또 못된 짓 하면 그때는 네가 책임져야지”라고 넌지시 말했다.
“나는 있잖아. 너를 믿는 거지, 그 녀석은 안 믿어”라고 덧붙이는 재식에 동준은 “윤주노 그런 사람 아니거든”이라며 주노를 비호했다.
이날 주노가 11조 조달을 위해 내놓은 계책이란 산인의 알짜 사업체인 건설을 매각하는 것. 태수의 항의에 주노는 “산인건설 팔아도 안 망합니다. 알짜만 빼고 나머지를 팔겠다고 하면 산인은 망합니다. 시장은 우리를 돈 되는 건 남기고 안 되는 건 판다고 생각할 겁니다. 파는 게 아니라 버리는 게 됩니다”라고 차분하게 설명했다.
극 말미엔 재식에게 “건설을 팔겠습니다. 현재 시장가는 7조까지 가능할 것 같습니다”라고 알리는 주노와 “두 자릿수는 받아야지. 자신 없나?”라고 말하는 재식의 모습이 그려지며 ‘협상의 기술’의 본격 시작을 알렸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협상의 기술’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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