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가 5억 상당의 바이올린을 공개하며 즉석 연주로 ‘세차장’ 출연진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또한 최근 화제의 영상 속 바이올린 영재인 김연아 양이 함께 출연해 멤버들의 삼촌미소를 자아냈다.
13일 KBS2TV 예능 ‘세차JANG’에선 대니 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게스트에 대해 5억이라는 힌트가 주어진 이유에 대해 대니 구는 “제 악기를 가져왔는데 악기 가격이 거의 5억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악기 가격이 5억인 것은 뭐가 다른 거냐”라는 질문에 “미술 작품처럼 많이 없어서 시간이 지날수록 값이 올라간다. 이 악기도 제가 후원받은 거고 제 것은 당연히 아니고 근데 비싼 악기이긴 하다”라고 말했다. 케이스 자체만도 500만 원 정도이며 한정판이라고 덧붙이기도.
또한 차에 복싱 글러브를 가지고 다니는 대니 구. 김민석은 자신도 취미가 복싱이라고 밝혔고 대니 구는 격하게 반가워하며 “저도 복싱한다. 8개월 밖에 안됐는데 너무 재밌다”라고 털어놨다. 시카고 출신이라는 대니 구는 미국에서 태어났다며 “미국에서 태어나서 4년 전에 한국에 왔다”라고 밝혔다. 데니 구는 5억 가치의 바이올린에 대해 1902년 이탈리아에서 만들어진 악기라며 즉석에서 악기 연주를 선보이며 감탄을 자아내기도. 이에 장민호는 “지금 회사 계약돼 있어요?”라며 영입 욕심을 드러냈고 대니 구는 “너무 돼 있다”라고 대답했다. 이에 장민호는 영입 실패에 씁쓸해하기도. 장민호는 “바이올린 켜시는 분들은 표정도 같이 배우나?”라고 물었고 대니 구는 “몰입을 하다보니까 그런 표정이 지어진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최근 바이올린 연주 영상으로 화제를 모았던 바이올린 신동 김연아 양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장성규는 “나 최근에 짤로 본 것 같다”라고 놀라워했고 장민호 역시 “외국에서 어떤 피아니스트랑 연주한 영상 아니냐. 나도 얼마 전에 봤다”라고 거들었다. 장민호는 “나는 지금 거짓말 아니라 삼촌이 너 보는데 슈퍼스타 보는 것 같다”라며 삼촌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김연아는 “몇 살 때부터 바이올린을 시작했나?”라는 질문에 “다섯 살 때부터 시작했다”라고 대답했다. 이어 “콩쿠르나 그런데서 입상을 한 적이 있나?”라고 질문했고 김연아는 “모차르트 콩쿨에서 최연소 1등을 한 적이 있다”라고 답해 감탄을 유발했다.
“대니 구는 천재성을 보이는 이런 아이들을 보면 뭔가 좀 느낌이 다를 것 같다”라는 장민호의 말에 대니 구는 “느낌 다르다. 이 친구는 진짜 느낌 다른 게 귀가 너무 좋다”라며 “나 때보다 훨씬 뛰어난 거다. 저는 작은 콩쿨들을 많이 했었다”라고 떠올렸다. 이에 장민호는 “그런 것 치고는 되게 유명해졌다”라고 농담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즉석에서 선보인 김연아의 바이올린 연주를 하는 모습에 대니 구는 “연주할 때 확 달라지는 게 너무 매력적이다”라며 “벌써 이런 여유가 있는 게 너무 멋있다”라고 감탄했다. 이어 김연아에게 선배 바이올리니스트로서 조언과 응원을 전하기도.
한편 이날 방송에서 대니 구는 바이올린 연주에 이어 세차를 하는 멤버들을 위해 감미로운 보이스의 노래를 부르며 현장을 뮤지컬의 한 장면처럼 만들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세차JANG’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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