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한수지 기자] ‘푹 쉬면 다행이야’ 김대호가 오상욱, 곽윤기 때문에 폭발했다.
13일 방송된 MBC 예능 ‘푹 쉬면 다행이야'(이하 ‘푹다행’) 31회에는 펜싱 금메달리스트 오상욱, 대한민국 쇼트트랙 간판스타 곽윤기가 일꾼으로 출연했다. 스튜디오에서는 안정환, 붐, 최예나, 아나운서 오승훈이 함께했다.
이날 김대호, 박준형, 정호영은 ‘푹다행’ 최초 현역 운동 선수 게스트인 오상욱과 곽윤기를 환영했다. 박준형은 “둘 다 올림픽 선수들이다”라며 기대했다. 설레는 키 차이를 자랑하는 두 사람은 소문난 찐친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배를 타고 무인도로 향했다. 김대호는 “푹다행 호텔 2호점을 찾아보라는 안정환의 특명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안정환은 “손님을 더 모시고 싶고 색다른 곳에서 호텔을 내면 좋을 것 같았다”라고 설명했다.
해당 무인도에는 무인호 호텔 2호점 후보지가 있었다. 아름다운 숲 뷰에 박준형도 “여기에 룸이 쫙 있으면 짱이겠다”라고 말했고, 김대호는 “방갈로 처럼”이라고 거들었다. 이를 보던 붐은 “완전 발리다”라고 감탄했다.
이들은 섬에서 야생닭을 잡았고, 정호영의 주도하에 닭볶음탕을 만들기로 했다. 오상욱과 곽윤기가 닭을 손질했고, 정호영이 간장과 마늘에 버무인 가마솥 닭볶음탕을 완성했다.
김대호는 추워진 날씨로 떨어지는 체온을 보존하기 위한 캠프파이어 피트를 만들기로 했다.
오상욱과 곽윤기가 파이어피트를 만들기 시작했고, 이를 본 김대호는 “파이어피트를 만들라고 했더니 성벽을 만들고 있다”라며 답답해했다. 오상욱은 “파이어피트 처음 들어봤다. 브래드 피트는 아는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두사람은 김대호의 조언을 듣고 시행착오 끝에 겨우 파이어피트를 완성했다.
이후 이들은 완성된 닭볶음탕을 맛봤다. 김대호는 “부드럽고 쫄깃하다”라며 감탄했고, 오상욱은 코를 박고 열정적인 식사를 했다.
오상욱과 곽윤기의 똥손 퍼레이드는 계속됐다. 곽윤기의 통발 던지는 모습을 바라보던 김대호는 답답함에 가슴을 쳤다. 그는 제작진에게 “일을 더럽게 못한다. 너무 착해. 진짜 착하긴 한데, 일머리나 요령이 전혀 없다”고 폭로했다. 급기야 오상욱이 통발을 끈을 안 묶고 던져버리자 김대호는 핏대를 세우며 분노했다.
오상욱은 “끝에 라인을 발로 밟고 통발을 던졌다. 윤기 형을 놀리려고 간 사이에 제 통발을 잊었다”라고 설명했다. 이를 보던 안정환은 “현역들 왜 그러냐”라고 한탄했다.
결국 박준형이 통발을 구조했다. 붐은 “일꾼으로 모셨는데 저 정도면 고용계약서를 찢어야 되냐”라고 물었다. 오승훈 변호사는 “구상권을 청구할 수 있다”라고 답했다.
한수지 기자 hsj@tvreport.co.kr / 사진= MBC ‘푹 쉬면 다행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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