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양원모 기자] 노사연이 남편 이무송과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13일 밤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에서는 가수 노사연이 출연, 걸출한 입담을 뽐냈다.
MC 유인나는 노사연을 보고 “80년대의 아이유, 가요계의 꽃사슴이자 깻잎 논쟁의 창시자”라고 노사연을 소개했다. 그러자 노사연은 “우리 집에 아직도 깻잎이 없다. 그것 때문에 남편과 너무 많이 싸웠기 때문”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솔직히 유인나를 보고 싶어서 (프로그램에) 나왔다. 14년 만”이라며 “(유인나가) 지금도 예쁘지만, 옛날에는 더 예뻤다. 신비로웠다”고 말했다. 유인나도 “(노사연을 보고) ‘언니’ 하면서 안기고 싶었다”고 화답했다.
이날 노사연은 “이무송을 보고 첫 눈에 반했다”고 고백했다. 노사연은 “보고 (머릿속에 종이) ‘딩’ 했다. 이무송을 만나러 가는데 어떻게 뭘 입어야 할지 모르겠더라”라며 “꾸안꾸로 자연스럽게 입고 나갔다. 밀리터리 룩으로 베레모를 쓰고”라고 말했다.
노사연은 “나는 그게 굉장히 패셔너블하다고 생각했다”며 “그런데 이무송 씨 기억으로는 ‘나 체포됐구나. 뭘 잘못했지’ 싶었다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데프콘이 “그래도 선배님이 좋으셨을 것”이라고 수습하자, 노사연은 “뭐든지 하여튼 (인연을 만들려면) 끌어당겨야 한다”고 덧붙였다.
양원모 기자 ywm@tvreport.co.kr / 사진=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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