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결혼하자 맹꽁아!’에선 김사권이 박하나의 임신 사실을 알고 이연두에게 파혼을 통보했다.
13일 KBS1TV 일일드라마 ‘결혼하자 맹꽁아!’에선 민기(김사권 분)가 공희(박하나 분)의 임신 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제이스그룹 총수인 익선(양희경 분)은 단수(박상남 분)와 민기(김사권 분)를 불러놓고 단수가 민기와의 경쟁을 먼저 원했다며 “단수 잘 보필하면 옆에 설 기회를 주겠다고 했었지? 보여줘. 단수 옆에 섰을 때 얼마나 앞에 설 수 있을지. 두 사람 좋은 경쟁자가 될 수 있을 거라 믿어. 누가 결승선 앞에 물러 날 지는 그때 가서 보도록 하지”라고 후계자 경쟁을 공식화했다.
민기는 단수에게 화를 내며 “너는 늘 이딴 식으로 사람 기분을 휘저어 놓는다. 후회안할 자신 있어? 네 기회 반쪽을 떼어주는 거?”라고 물었고 단수는 어깨를 으쓱했다. 이에 민기는 “ 내가 제이스 그룹 후계자로 지목되는 날, 네 자리는 없을 텐데도?”라고 날을 세웠다. 이에 단수 역시 “결승선 옆에서 누가 물러설 지는 그때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고 민기는 “그럼 해보자”라고 맞불을 놓았다.
한편, 지나(이연두 분)와 결혼을 앞두고 양가 상견례를 하려는 주리(전수경 분). 그러나 공희가 민기의 아이를 임신했다는 사실을 아들에게 숨기고 있는 주리는 어두운 모습을 보였고 지나는 그 이유를 물었다. 이에 주리는 “맹공희 걔 때문이다. 맹공희 그애 엄마가 그러더라. 다 말해버리겠다고”라고 털어놨다.
이에 지나는 “그건 안 돼요. 저희 부모님은 물론이고 민기 씨가 알기라도 하면”이라고 절대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리 역시 “민기가 알면 안 되지. 그 책임감 강한 애가 어떻게 나올지 뻔한데”라며 민기가 알게 될 경우 파혼하고 맹공희와 아이를 책임지려고 할 것임을 걱정했다. 주리는 “제 엄마랑 똑같은 계집애야. 나 불안해”라고 털어놨고 지나는 “최대한 조용히 단념시켜야죠. 민기 씨는 끝까지 몰라야 돼요”라고 말했다. 이때 민기가 상견례 장소에 왔다가 두 사람의 대화를 듣고 충격을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결국 그는 상견례 자리에 나가지 않았다.
민기는 공희를 찾아갔고 “내가 물어봐야 할 게 있다. 황당하고 말도 안 되는 질문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공희 씨 임신했어? 알아야겠어. 나만 빼고 다들 무슨 이야기를 하는 건지”라고 물었다. 이에 공희는 “임신했고 팀장님 아이 맞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내 아이가 맞아? 잘 이해가 안돼서. 하룻밤이었잖아”라고 충격을 감추지 못했고 “어차피 아실 이야기라서 한 거고 이 아이는 제 아이다. 이건 정말 제 진심이다. 절대 팀장님 앞길 막지 않을 거고 결혼도 방해하지 않을 거다. 그러니 안심하시라”고 당부했다.
결국 집에 돌아온 민기는 지나의 전화를 받고 “미안하다. 너와 같이 갈 수 없겠다. 나 너랑 결혼 못할 것 같다. 우린 여기까지 인 것 같다”라고 파혼을 선언했다. 결국 지나는 공희에게 하루라도 빨리 수술을 받으라고 폭주하는 모습으로 앞으로 갈등이 고조될 것임을 예고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결혼하자 맹꽁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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