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남금주 기자] 박소현이 나이에 대한 생각을 바꾸고 6살 연하 맞선남을 만났다.
6일 방송된 tvN STORY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 9회에서는 박소현, 주병진이 출연했다.
이날 박소현은 10살 연하인 첫 번째 맞선남 김윤구를 언급하며 “윤구 씨와의 만남이 강렬했나 보다. ’10살의 나이 차이를 내가 극복할 수 있을 것인가’ 싶었다. 이 틀을 깨고 한 발짝 더 나아가 보자는 결심을 했다”라며 세 번째 맞선에 임하는 달라진 태도에 대해 밝혔다.
박소현의 세 번째 맞선남은 강석원으로, “제가 너무 팬이다”라며 떨리는 마음을 전했다. 맞선남의 기본 정보를 받은 박소현은 “77년생이라 들었는데, 동안이다. 동안이라는 얘기를 많이 들으셨죠?”라고 물었고, 맞선남은 “저도 관리를 잘한다고 하는데 소현 씨는 정말 대단하신 거 같다”고 칭찬을 했다. 인터뷰에서 박소현은 “이분의 이력을 받았을 때 10살 차이보다는 훨씬 더 ‘내가 이 정도는 한 번 도전해 볼까? 만나볼까?’ 하는 오픈 마인드가 됐다”라며 나이에 얽매이지 않으려는 생각을 밝혔다.
맞선남은 “너무 좋아하는 팬이고, 개인적으로도 이상형이기도 하다. 별생각이 다 들었다. 어떻게 해야 이 소중한 시간이 좋은 추억이 될지. 정말 많은 생각을 했다”라며 열렬한 팬심을 드러냈다. 맞선남은 “청담동에서 인테리어 사업을 하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맞선남은 수십억 연 매출 인테리어 사업을 하는 CEO로, 박소현과 같은 종교였다.
맞선남은 “듣기론 술 안 하신다고 들었는데, 저도 술을 안 마신다”라며 박소현과의 공통점을 찾아갔다. 박소현의 이상형은 술과 담배를 안 하는 사람. 맞선남은 비흡연자라고도 어필했다. 맞선남은 박소현에게 운동을 하냐고 물었고, 박소현은 “예전보단 못하는데 그래도. 예전엔 운동량이 많았는데, 그래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맞선남은 “그래서 이렇게 동안인가 보다”고 말하기도.
맞선남은 박소현에게 “정말 이상형이다”라며 “제가 살면서 소현 씨를 한번 만날 수 있을까? 이 생각을 정말 많이 했다”라고 고백했다. 박소현의 순수하고 차분한 매력에 반했다고. 박소현은 “더 젊었을 때 만났어야 되는데. 너무 제가 나이 들어서 나와가지고 죄송하다”라며 웃었다. 맞선남은 “제가 볼 때 30대 같다”고 했고, 박소현은 “30대에 봬야 했는데”라고 아쉬워했다. 그러나 맞선남은 “그런 생각하지 말아라. 저희 세대 친구들보다 훨씬 어리다”라며 “전 그런 친구들보다 소현 씨가 더 좋다”며 적극적으로 어필했다.
맞선남은 힘들었던 과거에 대해 말하며 “살아가는 데 있어서 탄탄해진 것 같다”고 밝혔다. 이를 들은 박소현은 “너무 공감되면서 저보다 훨씬 어린 나이에 이걸 혼자 극복했구나. 마음이 짠했고, 그걸 견디고 단단한 성숙한 사람이 됐다고 느껴져서 감동적이었다”고 전했다. 맞선남은 박소현의 이전 맞선들을 지켜봤다고 말하며 “다 좋으신 분들인데 제가 낫지 않나”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에 박소현은 “저 얘기 잘못하면 너무 이상할 것 같은데, 밉지 않고 사랑스럽게 얘기하는지. 이야기는 잘난 척인데, 분위기는 자신감이었다. 저렇게도 말할 수 있구나 싶어서 놀랐다”고 전했다.
박소현은 나이 차이가 느껴지냐는 물음에 “이미 알고 만나서”라면서도 “아직까진 나이 차이가 많이 난다는 건 잘 모르겠다”고 밝혔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tvN STORY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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