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신데렐라 게임’ 나영희가 잃어버린 딸이 남긴 손자 김건우를 자신의 집으로 데려오겠다고 다짐했다.
3일 KBS2TV 일일드라마 ‘신데렐라 게임’에선 여진(나영희 분)이 딸이 남긴 유일한 핏줄인 은총(김건우 분)와 만나 눈물을 쏟는 모습이 그려졌다.
은총이 자신의 친손자라는 사실을 알게 된 여진은 하나(한그루 분)의 사랑을 받고 있는 은총을 보며 눈시울을 붉혔다. 진구(최상 분)는 “은총이 따듯하게 사랑받으면서 잘 자랐어요”라고 말했고 여진은 그의 말에 공감했다.
마트에서 하나와 은총을 우연히 마주친 것처럼 꾸민 여진과 진구는 함께 식사를 하자고 제안했다. 손자를 조금 더 많이 보고 싶었던 것.
함께 식사를 하는 가운데 여진은 하나에게 은총의 엄마와 아주 각별했나보다고 물었고 은총은 “저희 엄마랑 하나 이모는 베프였대요. 회장님 베프 있어요?”라고 물었다. 여진은 “아니 할머니는 친구가 없어서”라고 눈시울을 붉혔고 은총은 “제가 친구 해드릴게요. 이모가 그랬는데 친구는 나이 상관없대요.”라고 말했다. 결국 화장실에서 눈물을 쏟던 여진을 걱정하며 따라간 하나는 “어디 힘들어 보이신다. 제가 뭐 도와드릴 것 있으면 말씀하시라”고 말했다. 이에 여진은 하나의 두 손을 잡으며 “고마워요”라고 마음을 드러냈다.
집에 돌아온 여진은 “은총이 만나고 왔어. 그렇게 예쁜 걸 두고 편안히 눈도 못 감았을 널 생각하면 엄마 가슴이 무너져. 네가 은총이 두고 그런 끔찍한 사고를 당해야 했는지 엄마가 꼭 범인 잡을 거야. 은총이를 위해서도 꼭!”이라고 다짐했다. 이어 손자란 것을 숨기고 데려올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며 남편에게 메일을 보냈다. 딸은 지키지 못했지만 손자는 지켜야 한다며 돌아오라는 아내의 메일에 성호(최종환 분)는 괴로워했다.
성호는 손자를 키워준 은인인 하나에 대해 “당신이 몹쓸 짓해서 풍비박산 낸 집안 딸이야. 그 아이는 자기가 원수의 핏줄을 거둔지도 몰라. 우리 은총이 어떡하라고”라고 괴로워했다.
한편, 하나의 부모 제삿날 여진이 보낸 음식들을 주러 사장 진구가 하나의 집을 찾아왔다. 하나가 제사음식을 싸주기 위해 잠깐 집안으로 들어간 사이에 은총이는 “사장님 여자친구가 예쁘냐. 난 하나 이모보다 예쁜 사람 본 적 없는데”라고 말했다. 이에 진구는 “만약 은총이가 할머니 찾으면 할머니가 은총이랑 같이 살고 싶다고 하면?”이라고 물었고 은총이는 “하나 이모랑 할머니랑 다 같이 살면 되죠”라고 말하며 하나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제삿날 지석(권도형 분)은 부모님의 납골당을 찾았고 “엄마아빠 저 지석이에요. 저 혜성그룹 총괄본부장 된 거 아시죠? 신여진 회사에요. 엄마아빠 억울한 거 제가 다 풀어드릴 테니까 조금만 더 기다려주세요”라고 복수를 다짐했다. 이어 제사를 드리러 하나의 집을 찾은 지석은 부모님의 제사상에 여진이 보낸 음식이 올라갔단 말에 제사상을 엎으며 하나를 충격에 젖게 했다. 은총이의 출생비밀과 여진이 부모님을 죽음으로 몰고 간 원수란 비밀이 앞으로 어떤 파란을 불러올지 주목된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신데렐라 게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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