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여파로 ‘미운 우리 새끼’가 결방된다.
29일 SBS에 따르면 오후 9시 5분 방송 예정이었던 ‘미운 우리 새끼’가 결방되고 ‘SBS 뉴스특보’가 특별 편성된다.
SBS는 긴 논의 끝에 ‘런닝맨’에 이어 ‘미운 우리 새끼’의 결방을 확정했다. 오후 11시 방송 예정인 SBS스페셜 ‘바디멘터리: 살에 관한 고백’은 변경 없이 전파를 탄다.
앞서 이날 오전 9시 7분께 무안 국제공항에서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가 착륙 중 추락해 활주로 외벽에 충돌하는 참사가 발생했다.
소방청에 따르면 181명의 탑승자 중 177명의 사망이 확인된 상황으로 방송사들은 일제히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1박2일’ ‘냉장고를 부탁해’ ‘복면가왕’ ‘런닝맨’ 등 예능 프로그램들을 결방하고 특보 체제로 전환했다.
이 외에도 금일 예정돼 있던 MBC ‘연예대상’을 비롯해 김장훈의 순천 콘서트, 박진영의 신곡 발매,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 제작보고회 등이 줄 취소를 선언하며 애도에 동참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미운 우리 새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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