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홍진혁 기자] 배우 하연수가 일본 활동 중 그라비아 활동 논란에 대해서 입을 열었다. 11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2024걸, 크러쉬’ 특집으로 이순실, 하연수, 크러쉬가 출연했다.
이날 하연수는 일본 활동을 시작한 것에 대해 “미술 유학을 위해 일본으로 떠나 현지에서 학비를 알아보니 1억 5천 만 원 이상이었다. 너무 비싸서 급하게 회사를 알아봤다”라고 밝혔다.
하연수는 한국에서 논란이 됐던 ‘그라비아 활동’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일본 활동 초반에 만화 잡지 화보를 촬영했다. 일본에서는 일반 잡지들을 통틀어 ‘그라비아’라고 표현을 하는데 한국 정서에는 ‘그라비아’가 노출 화보집으로 인식이 되어 있는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평상복을 입고 화보 촬영을 했음에도 한국에서 기사가 50개 정도 났다. (제목이) 자극적이니까 처음에는 너무 싫고 억울했다. 이 자리를 빌려서 (노출 화보가) 아니라고 말하고 싶다”라고 호소했다.
하연수는 지난 2022년 소속사 앤드마크와 전속계약이 종료되면서 일본 유학을 떠났다. 일본에서 활동 중이던 2023년 4월 현지 매체에서는 하연수가 그라비아 모델로 데뷔했다고 보도하자 하연수는 ‘누드모델’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하연수는 당시 자신의 채널에 장문의 입장문을 게시한 바 있다. 그는 “모국 언론이 가장 적대적이구나”라며 심정을 전했다. 이어 “영매거진을 포함한 여러 만화잡지에 3-4페이지 정도 가끔 배우, 아나운서 아이돌이 실린다. 일본에 와서 그라비아라는 표현 자체에 거부감이 있었지만 일본 현지에서는 평범한 차림으로 찍어도 그렇게 부른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일본에서 작년에 패션쇼 설 때는 기사 하나 안 내주시더니”라며 “그라비아 데뷔라고 부연 설명 없이 직역하고 사진집이라고 말하는 한국 연예부 기자님들의 정성 어린 기사 덕에 하루 정도 힘들었다. 참고로 그라비아 찍어서 행복하다고 한 적도 없는데 왜 이렇게 까지 피해를 입어야 할까? 정확하게 기사 타이틀 정정 요구한다. 안 해 줄 거 알지만”이라고 하소연했다.
홍진혁 기자 hjh@tvreport.co.kr / 사진=MBC ‘라디오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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