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김대호 아나운서가 막내 아나운서 정영한에 꼰대미를 발산, 선후배 티키타카로 폭소를 자아냈다.
21일 MBC ‘구해줘 홈즈’의 ‘집 보러 왔는대호’코너에선 김대호가 막내 아나운서인 정영한과 등산 임장에 나선 모습이 그려졌다.
스튜디오에 출연한 정영한 아나운서에게 김대호는 “어디 가서 본인 몇 기수라고 하고 다니느냐”라고 물었고 박나래는 “시작부터 무슨 텃세를 부리느냐”라고 꼰대미를 지적했다. 이에 김대호는 “저는 괜찮은데 다른 부서 가서 괜히 트집 잡힐까봐”라고 해명했고 정영한은 “선배님은 몇 기수인지 아시냐”라고 물었다. 이에 김대호는 “나는 비정기 공채라, 기수 운운하는 게 제일 싫다”라고 외치며 웃음을 자아냈다.
“촬영한 날이 일요일이라고 들었는데?”라는 말에 정영한은 “진짜 불편했다”라며 자신의 스케줄 때문에 촬영일이 일요일로 잡히게 됐다고 털어놨다. 김대호는 “요즘 MZ세대 기분 맞추기 쉽지 않다. 그리고 정영한 아나가 요즘 바쁘다. 제가 맞춰줘야지 어떻게 하겠나”라고 강조했다.
이어 직장상사 김대호와 떠난 막내 정영한의 고군분투 임장이 공개됐다. 정영한은 “주말에 뵈니까 감회가 새롭다”라고 말했고 김대호는 “내가 유일하게 하루 쉬는 날 지금…”이라며 “우리 정영한 님 스케줄에 맞춰 제가 오게 됐다. 바쁜 후배, 선배가 맞춰줘야지 어떻게 하겠나”라며 후배 정영한의 스케줄에 맞추느라 유일한 휴일인 주말을 반납하게 됐다고 푸념했다.
이에 정영한은 맨바닥에 그랜절을 했고 김대호는 “나는 너한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는데 이런 거 하는 거 아니야. 어차피 다 안 쓴다. 너무 부자연스럽잖아”라고 지적을 시작했다. 이어 예능 방송선배로서 잔소리에 나섰고 손을 공손히 모은 후배에게 “회사는 선후배가 없고 동료다. 다만 띠동갑이란 것만 좀…”이라고 강조했다. 김대호 앞에서 춤을 추는 후배의 모습에 스튜디오에선 시킨 거냐는 질문이 쇄도했고 김대호는 “처음 등산가니까 긴장 풀라고 처음 시켰다. 그리고 시키면 시키는 대로 하는 게 재밌더라”고 털어놨다. 이에 정영한 역시 “자판기처럼 다 합니다”라고 강조하며 웃음을 더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구해줘 홈즈’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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