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남금주 기자] 함은정이 진실에 다가갔다.
18일 방송된 KBS1 일일드라마 ‘수지맞은 우리’에는 진수지(함은정 분)가 진나영(강별)에게 화를 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진장수(윤다훈)는 자신이 김마리(김희정)보다 채우리(백성현)가 김마리의 친자란 사실을 먼저 알고 있었다고 밝혔다. 진장수의 폭탄 발언에 진수지는 어떻게 된 일인지 물었고, 장윤자(조미령)는 황급히 대화를 돌리려 했다. 진나영은 진수지, 채우리 때문에 먼저 가겠다고 일어섰고, 장윤자는 진수지에게 “분위기 초치는 데 선수”라고 비난했다.
진나영을 따라 나간 한현성(신정윤)은 “왜 이렇게까지 과민반응하냐”라며 “그런 중요한 얘기를 흘려놓고 왜 화를 내냐. 당신이 화낼 자격이나 있냐”라고 밝혔다. 이에 진나영은 “끝까지 당신은 진수지 편이냐”라며 화살을 돌렸고, 한현성은 “같이 사는 동안만이라도 잘 지낼 수 없냐”라고 부탁했다.
그때 진수지가 등장, 대화를 거부하는 진나영에게 “나한테 들키면 안 될 뭔가라도 있느냐”라고 추궁했다. 채우리까지 합세해 대화를 하자고 했지만, 진나영은 몸이 안 좋단 핑계로 서둘러 자리를 떴다. 채우리는 진수지에게 “아까 왜 그랬냐. 진수지가 나한테 말 안 한게 있는 것 같은데, 그럴 만한 이유가 있겠지”라며 진수지의 판단을 믿고 기다리겠다고 했다.
모두가 떠난 후 장윤자는 진장수에게 “내가 분명 그 얘기 하면 안 된다 하지 않았냐”라고 다그쳤고, 진장수는 “왜 나영이가 먼저 알게 됐고, 시어른은 나중에 알게 된 거냐”라고 되물었다. 진장수는 “나영이가 알고도 숨긴 거냐. 한 서방도 자기 형 못 찾게 하려고 같이 숨긴 거냐”라고 의심했다.
김마리는 한진태(선우재덕)에게 400억 원이 넘는 땅을 알아서 하라고 했다. 한진태는 그 땅을 한현성에게 넘길 생각이었다. 한현성이 필요 없다고 했는데도 돌아오는 답은 자식한테 물려주란 답이었다. 한현성은 “대체 언제 밝힐 거냐. 아버지가 직접 정리한다고 하지 않았냐”라고 채근했지만, 한진태는 “꼭 밝혀야 할 필요가 있을까? 우리가 모두 산산조각 나도 상관없느냐. 대체 누굴 위한 진실이냐”라며 진실을 덮고 가자고 부탁했다.
진수지는 한진태의 과거를 계속 의심하고 있었다. 진수지는 “아버님이 유전자 검사하기 전에 알고 있었단 건데, 그럼 어머니가 한 검사 결과는 누가 조작을”이라고 생각했다. 다음 날 채우리에게 넥타이핀을 해준 진수지는 진나영과 한진태의 반응 살폈다.
그런 가운데 강우창(임호)과 나들이에 나선 채선영(오현경). 강호창은 채선영에게 “이제 그만 애들 만나고 선영 씨 생각해라”라고 말해주었다. 채선영은 그런 강호창을 보며 ”생각해 보니 힘든 순간마다 함께하네’라고 생각했고, 강우창 역시 ‘당신이 어떤 순간이든 함께 있을 수 있어 좋다’라며 채선영을 향한 마음을 드러냈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KBS1 ‘수지맞은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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