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현서 기자] 방송인 서유리가 전남편 최병길PD와의 이혼을 언급했다.
지난 27일 방영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당신, 왜 나는 찬밥 취급해?’라는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서유리는 이혼에 대해 “굉장히 큰 결심이 필요했다. 지금은 굉장히 후련한 상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 서유리는 이혼 발표 후 있었던 남다른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사실 이 소식을 개인 방송을 통해 먼저 알렸다. 개인 방송에서 ‘나 소개팅도 할 거고 결혼 정보 회사도 등록할거다’라며 일부러 밝게 말했다. 일부러 쎈 척을 한 거다. 그런데 그게 공식입장인 것처럼 기사가 나갔다”라고 털어놨다.
속이 좀 상했다는 그는 “전남편에 대한 예의도 아니고, 기사를 본 분들도 ‘쟤는 진짜 생각이 없구나’하지 않겠냐. 나는 그냥 팬들이랑 소통을 한 것 뿐이다”라며 “소개팅, 결혼정보회사 가입은 오해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날 서유리는 전남편과의 결혼생활에 대한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저는 몸무게 변화가 거의 없었다. 하지만 전남편은 같은 밥을 먹어도 살이 찌더라. 저희 사이에 애는 없는데 (전남편이) 임신한 거 같았다”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김현욱이 “행복한 거 아니냐”라고 묻자, 서유리는 “행복해서라고 포장하면 안된다. 보고있는 저는 굉장히 괴롭다. 남자들이 여자들한테 결혼해서 살찌지 말라고 하지 않냐. 여자들도 잘생긴 남편이 갖고싶다”라고 반박했다.
이를 들은 원종례는 “남편도 혼자 옷 입을 때 ‘이러면 안 되는데’라고 걱정한다. 삺을 빼고 싶어도 안 빠지는 거다. 그럼 부인이 ‘괜찮아 누구한테 잘 보일꺼야? 살쪄도 이뻐’라고 해줘야 하는 거 아니냐”라고 반박했다.
한편, 서유리는 지난 2019년 ‘미씽나인’ ‘하이클래스’ 등을 연출한 최병길PD와 결혼했다. 하지만 최근 결혼 5년 만에 파경 소식을 알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당시 서유리는 “좋지 못한 소식 전해드려 죄송하다. (현재) 이혼조정 협의 중”이라며 “최선을 다해봤지만 좁히지 못한 차이로 인해 조정을 선택했다”라고 밝혔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MBN ‘속풀이쇼 동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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