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연주 기자] 신작 ‘소녀시대’로 시청자와 만날 예정인 이명우 감독이 배우 이선빈의 패션 소화력을 극찬했다.
2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 서울 강남에서 쿠팡플레이 시리즈 ‘소년시대’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명우 감독을 비롯해 배우 임시완, 이선빈, 이시우, 강혜원이 참석했다.
‘소년시대’는 1989년 충청남도, 안 맞고 사는 게 일생일대의 목표인 온양 찌질이 병태(임시완 분)가 하루아침에 부여 짱으로 둔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드라마 ‘열혈사제’, ‘편의점 샛별이’, 쿠팡플레이 시리즈 ‘어느 날’ 등 n차 관람을 유발하는 작품을 탄생시킨 이명우 감독의 신작으로 하루아침에 학교 짱의 삶을 살게 된 찌질이 ‘병태’의 고군분투를 담은 흥미진진한 스토리와 함께 1980년대 향수를 자극하는 레트로 감성의 다채로운 볼거리를 담아낼 전망이다.
이날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이명우 감독은 “어른들의 동화 같은 드라마를 만들고자 했다”며 “누구나 한 번쯤 해봤을 엉뚱한 상상력을 불러일으키는 작품이 될 거라 기대한다”고 말해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소년시대’만의 매력을 묻자 “촬영 이후 후반작업을 하면서 시청자의 마음으로 작품을 시청했다”며 “연출자로서 ‘매의 눈’으로 작품을 대해야 하는데 넋을 놓고 보게 되더라. 본분을 잊게 만들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이번 작품을 만들면서 제가 느꼈던 경험이 시청자들에게 고스란히 전달되길 바란다”며 “팝콘을 먹으면서 편하게 볼 수 있는 작품이 될 거라 기대한다”고 작품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작품 비하인드에 대해서 이명우 감독은 “시대적 배경을 그려내기 위해 캐릭터의 의상에 신경을 썼다”며 “복고풍으로 콘셉트를 잡았는데, 이선빈 배우는 뭘 입어도 스타일리시해서 곤란했다. 몸뻬 바지까지 소화하더라”고 털어놨다.
이어 “반대로 임시완 배우는 뭘 입어도 1980년대 분위기가 났다”며 “캐릭터 그 자체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소년시대’는 오는 24일 오후 8시 쿠팡플레이를 통해 첫 공개된다.
김연주 기자 yeonjuk@tvreport.co.kr / 사진= 오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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