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유진 기자] 임재범이 록 4대 천왕에 오른 무명 가수에게 차분하고 절제된 감정을 요구하며 조언을 건넸다.
9일 방영된 JTBC ‘싱어게인3’ 3화에서는 무명가수들의 본선 1라운드 무대가 펼쳐졌다.
대기실에 기대주였던 26호 가수는 2000년대 초반에 락커뮤니티(락타운21)에 노래 영상을 올려 유명세를 얻은 가수였다. 26호는 국가스텐의 하현우, 더 크로스 김경헌, 연규성과 함께 록 보컬 4대 천왕으로 등극했었다.
26호 가수는 양희은의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를 열창해 7어게인을 받았다.
윤종신은 “목소리가 너무 좋았다. 20년 정도 노래를 하셨는데 그 동안의 여러가지 이야기들이 노래 속에 있었던 것 같다. ‘좋은 싱어 한 분을 또 만났구나’를 느꼈다”고 칭찬했다.
반면 임재범은 “다음에 더 잘하실 수 있죠?”라며 충고를 했다. 임재범은 “제가 나이 먹어서 공연에서 하는 실수들을 본인이 하셨다. 지나친 감정 표현은 안 좋은 것 같다. 절제할 필요가 있다”며 차분하면서 솔직한 감정 전달을 요구했다.
주말에만 노래하는 15호 가수는 “20살 부터 결혼식 축가아르바이트를 시작해서 대략 500여회 무대를 섰다”며 본인을 소개했다. 15호는 허각의 ‘Hello’를 선곡해 슬픈 감정을 담아 노래를 불렀다.
15호는 3어게인을 받으며 탈락 위기에 처했다. 이때 백지영이 “이분이야 말로 선생님이 필요하다. 오늘은 음정이 안 좋았지만 좋을 것 같은 확신이 있다”며 슈퍼어게인을 15호에게 사용했다.
16호 가수는 “떨어져도 괜찮다”며 본인을 소개했다. 16호는 이전 시즌에서도 지원했었지만 예심에서 떨어졌었다.
16호는 아소토 유니온의 ‘Think about chu’ 를 선곡했고 올 어게인을 받았다.
백지영은 “20대 후반부터 30대 초반까지 질리지 않고 오래 들었다. 원곡을 이길 수 없을거라고 생각했다. 오소토 유니온한테는 죄송하지만 너무 듣기 좋았다”며 원곡의 지지 않는 16호의 노래에 아낌없이 칭찬을 보냈다.
코드쿤스트는 “음악을 처음 시작할 때부터 알았던동료다”라며 아는 척을 건넸다. 이어 “이 목소리는 우리만 알면 안된다고 생각했었다. 그때도 흑인음악, R&B 스러운 음악을 잘 표현했었다. 실수만 없이 해낸다면 하나 보여줄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지금 너무 행복하다”고 전헀다.
28호는 백지영 라디오에서 전화 노래 대결로 4주 연속 우승을 한 가수였다. 28호는 “방송 들으시고 여러 기획사에서 연락이 와서 3개월 만에 데뷔를 했다”며 본인을 ‘백지영이 데뷔시킨 가수’라고 소개했다.
이어 “저는 무명가수지만 제 노래는 너무 유명하다”며 모두의 기대감을 자아냈다. 28호는 아내의유혹 OST ‘용서 못해’를 열창했다.
김유진 기자 eugene0120@naver.com / 사진=JTBC ‘싱어게인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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