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유진 기자] 서준영이 홍도네에서 분가하겠다고 선언했다.
29일 방영된 KBS 일일드라마 ‘금이야 옥이야’ 108회에서는 금강산(서준영)이 홍도네에서 독립하겠다고 하자 마홍도(송채환)가 충격을 받고 분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마홍도는 “우리가 같이 산 세월이 얼마냐. 갑자기 이러면 어떡하냐. 아예 연을 끊겠다는 말이냐”며 흥분했다.
금강산은 “연을 끊다뇨. 그런거 아니다. 나가 살더라도 장모님 반찬가게도 계속 도울 생각이다. 선주랑 이혼 결심했는데 제가 여기서 머물면 서로 불편한 일들만 생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은상수(최필립)도 “그건 동서 말이 맞다. 미래아가씨 봐서도 그게 도리다”라며 금강산의 편을 들었다. 이예수(강다현)과 금선달(최재원)도 금강산의 결정을 받아들였다.
하지만 금잔디는 “난 할머니랑 이모랑 떨어져살기 싫다”며 혼란스러워했다.
마홍도는 이선주(반소영)의 집에 찾아가 “걱정 안되냐. 금서방이랑 다시 시작하고 싶다며”라고 딸을 걱정한다. 하지만 이선주는 “강산의 약점은 잔디다. 잔디 마음만 움직이면 강산이 나한테 돌아온다”며 오히려 태연했다.
금잔디는 옥준표(김하겸)과 숙제를 하겠다며 옥미래의 집으로 갔다. 이때 황만석(김호영)이 “이제 준표처럼 증조 할아버지라고 불러라”라고 하지만 금잔디는 대답하지 못했다.
금잔디는 이선주에게 전화를 걸어 “옥선생님 집에 있다”고 보고하고 이선주는 “지금부터 엄마 말 잘 들어”라며 금잔디의 마음을 흔들어놓는다.
이후 금잔디는 옥미래(윤다영)이 주는 간식도 거절하고 “나 이제 옥선생님 싫어. 아빠가 엄마랑 이혼하려고 하는 것도, 할머니 집에서 나가려고 하는 것도 다 옥선생님 때문이다”라며 씩씩대고 결국 집을 나간다.
금강산은 바로 금잔디를 쫓아간다. 이때 금잔디는 “옥선생님이 아빠 뒷조종해서 불쌍한 우리 엄마 버리게 하려는거 아니냐. 아빠 그만 옥선생님이랑 헤어져”라고 부탁한다.
이선주는 홍도네 반찬가게에 찾아오고 마홍도는 금강산이 집에서 안나가기로 했다고 전한다. 이예주는 “언니가 시킨거 아니냐. 언니 너무 뻔뻔하다. 여태 잔디 기른 사람이 누군데. 작은 형부가 잔디 끼고 나가도 언니 아무런 할 말도 없다”고 화를 낸다.
이어 “작은언니 없는 동안 작은형부가 나한테 아빠 노릇, 엄마한테 아들 노릇 다 했어. 그래서 우리 가족 버틸 수 있었다고. 그래서 나 언니가 작은 형부한테 유세부리는거 보기 불편해”라고 따졌다.
김유진 기자 eugene0120@naver.com / 사진=KBS ‘금이야 옥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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