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방송인 유재석이 ‘놀뭐’ 출연자들의 몰아가기에 진땀을 흘렸다. 쉼 없이 이어지는 19금 발언에 유재석은 “방송을 좀 격조 있게 하라”며 혀를 찼다.
29일 MBC ‘놀면 뭐하니?’에선 유재석 이이경 주우재 이미주 박진주 하하의 모습이 농활 도전기가 펼쳐졌다.
이날 ‘놀뭐’ 출연자들은 새내기 대학생으로 변신했다. 하하가 90년대 오렌지족으로 익살을 떨었다면 박진주는 ‘써니’ 캐릭터 그대로 개성을 발산했다.
하이라이트는 유재석. 스카프와 데님 베스트로 ‘압구정 멋쟁이’로 변신한 유재석에 하하는 “아저씨는 무슨 타임머신 타고 왔나”라며 당황했다.
이에 유재석은 스스로를 시각 디자인과 학생으로 설정했으나 ‘놀뭐’ 출연자들은 “시각 디자인과에 그런 학생은 없다” “시각 디자인과 학생이 옷을 그렇게 못 입나?”라고 짓궂게 말했다.
보디빌더 과 소속으로오일과 민소매 티셔츠로 근육을 뽐낸 이이경은 한술 더 떠 유재석에게 “맞고 싶어?”라고 퍼붓는 것으로 큰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석은 또 본격 농활에 앞서 “한 마디만 하겠다”며 주의사항을 전달하려 했으나 출연자들로부터 “다 동갑인데 그만하라” “입 좀 다물라” 등 야유를 들으며 수난을 겪었다.
한편 이날 ‘놀뭐’ 출연자들은 고추밭으로 가 사이좋게 고추를 수확했다. 이에 유재석이 “심봤다”며 거대한 고추를 흔들어보이자 하하와 이이경은 “제목, 유재석의 꿈” “나도 언젠가는”이라고 장난스럽게 몰아갔다.
하하는 심지어 수확한 고추를 떨어트린 주우재에 “우리 기도하자. 주우재의 고추가 떨어지지 않기 위해 기도하자”고 말했다.
보다 못한 유재석이 “방송을 좀 격조 있게 하라”며 눈을 흘겼을 정도. 그런 유재석에 출연자들은 “노동가 좀 불러보라” “리더니까 분위기 좀 띄우라”고 주문, 폭소탄을 날렸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놀면 뭐하니?’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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