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지민 기자] 22일 MBC 일일드라마 ‘마녀의 게임’에서는 설유경(장서희)과 마현덕(반효정)의 울분의 대화가 전파를 탔다.
설유경은 마현덕의 병실을 찾았다. 알츠하이머 환자로 넋을 잃은 채 그림을 그리고 있는 마현덕을 발견한 설유경은 억울함의 눈물을 흘렸다.
“마현덕. 당신. 끝까지 날 참 헛헛하고 쓸쓸하게 만드네. 난 아직도 당신을 용서 못 했는데. 당신이 나한테 준 상처, 아직 아물지도 않았는데”라며 마현덕을 원망했다.
이어 “누가 허락했어? 누가 당신을 용서한 거야? 왜 멋대로 정신줄을 놓은 거지? 난 아직도 당신을 용서하지 않았는데. 왜 구원받은 얼굴을 하고 있어? 당신. 절대로. 이렇게 서서히 정신 잃는 축복 받으면 안 돼”라고 울분에 차 혼잣말을 한다.
이를 가만히 듣고 있던 마현덕은 “내가 뭘 해줬으면 좋겠니? 유경아”라고 대답해 설유경을 놀라게 한다. 설우경은 “당신 지금은 정상인 거야?”라며 대화를 시도한다.
그러자 마현덕은 “인하도 내 새끼가 아닌데. 지호마저 가짜라는데. 둘 다 내 새끼가 아니라는데 그보다 더한 형벌이 어딨어? 나도 겪고 있어 지옥을. 이대로 서서히 내 기억은 말라비틀어지겠지. 그리고 시들어가겠지. 그걸로도 부족해?”라며 설유경을 향해 토로한다.
한편, MBC 일일드라마 ‘마녀의 게임’은 거대 악에 희생된 두 모녀의 핏빛 대결을 그린 드라마로 매주 월~금 오후 7시 5분에 방송된다.
이지민 기자 jsz1077@naver.com /사진= ‘마녀의 게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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