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가왕 겨울아이가 강력한 도전자인 커튼콜 히키를 물리치고 3연승 가왕에 등극했다.
16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선 가왕 겨울아이와 이에 도전장을 내민 4인 복면가수들의 대결이 펼쳐졌다.
2라운드 1조에선 국화빵과 얼음공주의 대결이 펼쳐졌다. 국화빵은 김경호의 ‘슬픈 영혼의 아리아’를 선곡, 처연한 감정이 느껴지는 내공 가득한 무대를 꾸몄다. 얼음공주는 엄정화의 ‘하늘만 허락한 사랑’을 선곡, 청아하면서도 호소력 짙은 무대로 맞불을 놓았다. 이날 국화빵이 다음 라운드로 진출한 가운데 얼음공주의 정체가 공개됐다. 얼음공주는 걸그룹 쥬얼리 출신의 김은정으로 드러났다.
김은정은 방송당일인 16일 결혼식을 올린다고 밝히며 많은 축하를 받았다. 결혼을 앞둔 소감에 대해 김은정은 “굉장히 떨리고 새로운 인생에 터닝 포인트가 되지 않을까 한다. 좋은 일만 앞으로 많았으면 한다”고 밝혔다.
2라운드 2조에선 커튼콜과 사딸라가 솔로곡 대결을 펼쳤다. 커튼콜은 임정희의 ‘눈물이 안났어’를 선곡, 호소력 짙은 보이스로 무대를 꾸몄고 사딸라는 노을의 ‘만약에 말야’를 선곡, 애절한 감성이 돋보이는 무대를 선보이며 눈길을 모았다. 이날 커튼콜이 다음 라운드로 진출한 가운데 사딸라가 자신의 정체를 공개했다. 사딸라는 아이돌 출신 트로트가수 이도진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도진은 사랑을 고백하고 싶은 사람이 있다고 김숙을 언급해 눈길을 모았다. 이도진은 “14년도에 봉사활동으로 김숙 누나와 친하게 지냈다. 누나가 저를 따뜻하게 챙겨줬다. 15년도에 제가 집이 인천이었는데 마포에 살던 누나가 저를 차로 집까지 데려다주는 와중에 제가 누나한테 빠졌다. 그 이후로 숙이 누나에게 진짜 사랑을 느꼈는데 숙이 누나가 장난인 줄 알고 안받아준다. 이상형이 따뜻하고 엄마 같은 사람이라고 했는데 바로 숙이 누나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이제 저 좀 받아주면 안 될까요?”라고 영상편지를 띄우며 눈길을 모았다.
3라운드 가왕후보 결정전에선 국화빵과 커튼콜이 대결을 펼쳤다. 국화빵은 조용필의 ‘미지의 세계’를 부르며 신나는 무대를 선보였고 커튼콜은 청하의 ‘스냅핑’을 선곡, 매혹적인 보이스가 돋보이는 무대를 꾸몄다.
이날 커튼콜이 승리해 가왕전에 올랐다. 국화빵의 정체는 피노키오 출신의 가수 강주원으로 드러났다. 강주원은 피노키오의 히트곡 ‘사랑과 우정 사이’ 무대를 즉석에서 선보이며 감미로운 음색으로 추억을 소환했다.
이날 가왕 방어전에서 가왕 겨울아이는 아이유의 ‘러브 포엠’을 선곡, 몽환적인 분위기에 빠져들게 만드는 아름다운 음색과 감성 가득한 힐링 무대를 선사하며 가왕의 아우라를 드러냈다. 숨 죽이고 듣게 되는 가왕의 노래에 판정단 역시 푹 빠져들었다.
이날 가왕전 결과 12 대 9로 겨울아이가 3연승 가왕에 등극“다음에 더 열심히 해서 좋은 무대 보여드리겠다. 감사하다”고 3연승 가왕 소감을 밝혔다.
이날 아쉽게 3표 차이로 패한 커튼콜은 ‘밤하늘의 별을…’의 원곡자인 히키(구 노누)로 드러났다. 이날 히키는 그때 그 시절 감성을 자극하는 ‘밤하늘의 별을…’을 즉석에서 라이브로 선보이며 추억을 소환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복면가왕’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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