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대한민국 치킨대전’ 우승 상금 10억의 주인공이 탄생했다. 안병태 도전자가 최종 우승을 거머쥐며 벅찬 소감을 밝혔다.
21일 방송된 K-치킨의 세계화를 위한 대국민 프로젝트 SBS F!L ‘대한민국 치킨대전’(이하 치킨대전) 12회에서는 ‘전세계를 사로잡을 10억 치킨을 만들어라’라는 미션으로 TOP 3 결승전이 진행됐다.
TOP 3 박순신, 안병태, 최서우는 결승전인 만큼 어느 때 보다 긴장된 모습으로 치열한 요리 대결을 펼쳤다. 최서우 도전자는 흑임자를 이용해 호랑이 무늬를 표현한 ‘10억과 딜한 흑호랑이 치킨’, 튀김 가루에 녹두를 짚어 넣은 치킨에 쌈장을 이용한 소스를 곁들인 ‘세계를 녹다운 시킬 쌈닭’, 안병태 도전자는 감자와 케첩을 이용한 케첩 치킨 ‘우승을 케닭’을 선보였다.
세 사람의 치킨은 모두 높은 완성도를 자랑했기 때문에 우승의 주인공을 예상할 수 없었던 상황. MC 김성주는 숨막히는 긴장감 속에 안병태 도전자의 이름을 호명했다. 안병태 도전자는 심사위원 13명 중 12명의 선택을 받아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안병태 도전자는 ‘대한민국 치킨대전’의 우승 트로피를 거머쥠에 따라 우승 치킨을 출시하는 기회를 비롯해 최대 상금 10억원을 받게 된다.
안병태 도전자는 감격의 눈물을 흘리며 “요리사를 하면서 고민이 많았다. 가정이 생기고 가정을 유지할 수 있는 직업을 가지고 있는가 싶었다. 밤 늦게 끝나고 휴일에 못 쉬고…”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아이가 생기면서 요리사인 것이 후회가 됐었다. 많이 보고 싶고 사랑을 줘야 하는데 그러지 못한 현실에 후회가 돼 요리사를 그만 두려고 캐나다를 갔었다. 다른 일을 알아보는 중에 우연하게 ‘대한민국 치킨대전’에 지원하게 됐는데 나도 몰랐던 능력을 찾아내게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를 듣던 심사위원 김풍, 송훈, 정호영 셰프 등은 안병태 도전자의 말에 공감을 하며 눈물을 흘렸다.
긴 대장정을 함께 한 최서우 도전자 역시 “요리를 하면서 엄청 궁금했다. 내가 생각하는 맛이 남들에게도 맛있을까 해서 나온 자리였다. 중간에 슬럼프도 오고 힘들었지만 좋은 친구들을 만나게 해주고, 좋은 기회 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를 하며 눈물을 쏟았다.
박순신 도전자는 “‘치킨대전’과 함께 해서 너무 감사했다. 제 경험을 테스트 하는 싸움이기도 했다. MC 두 분이 좋은 닉네임(후라이드박)을 만들어줘서 감사하다. ‘치킨대전’과 늘 함께 하는 박순신 되겠다”고 웃어 보였다.
한편 김풍-승우아빠의 진행으로 ‘대한만국 치킨대전’ 비하인드를 전하는 ‘대한민국 치킨대전 연구소’는 매주 금요일 밤 SBS FiL 밤 10시, SBS MTV 오후 12시에 방송된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사진제공 = SBS F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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