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박하나를 구하고 쓰러진 강지섭이 혼수상태에서 깨어난 뒤에 자신을 인질로 삼으라고 말했다.
3일 KBS2 일일드라마 ‘태풍의 신부’에선 서연(박하나 분)이 혼수상태에 빠진 태풍(강지섭 분)의 모습에 가슴아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백산(손창민 분)은 서연을 죽이기 위해 공장에 가뒀고 서연을 구하기 공장에 들어간 태풍이 서연을 구한 후에 혼수상태에 빠졌다. 위험한 고비를 넘겼지만 시간이 걸릴 것 같다는 의사의 말에 서연은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서윤희(지수원 분)는 태풍을 생각해서라도 로즈마리 어워즈에 참석하라고 말했고 태풍이 희생을 헛되게 할 수 없던 서연은 “태풍 오빠 나아야 해. 나도 해낼게. 그러니까 오빠도 해내줘”라며 어워즈에 참석했다.
서연은 천산화 추출물이 함유된 화장품을 출품했고 백산은 그 모습을 보며 분노에 서린 표정을 지었다. 결국 어워즈의 승리는 고은의 서연에게 돌아갔고 백산은 “이건 아니다. 늦게 온 것을 봐주는 것이 어디있냐. 다 무효다”라고 말했다. 서연은 “그럼 제가 왜 늦게 도착했는지 설명해야 겠네요. 어젯밤 유독가스에 중독될 위기에 처했다. 그 순간 한 사람이 나타나서 절 구하고 대신 유독가스에 중독됐다. 이 순간에도 사경을 헤매고 있다”라고 폭로했다.
대신 피해를 당한 사람이 누구냐는 질문에 “제 남편이었던 르블랑의 강태풍 실장이다”라고 대답햇다. 이어 “강백산 회장님 이제 만족하시나요?”라고 물었고 자신을 죽이려 한 사람이 강백산 회장이라고 폭로했다.
그러나 강백산은 “이건 모함이다. 저런 하찮은 사람 말을 믿는 거냐”라고 외치며 “강바람, 네가 감히 날…”이라고 분노했다. 이에 강백산이 서연을 가두고 유독가스를 누출 시키는 영상이 공개됐고 기자들에게 둘러싸인 백산은 자신 때문에 아들이 유독가스에 중독되어 가는 모습을 보며 “안 돼! 태풍아”라고 외쳤다.
서연은 사경을 헤매는 태풍을 찾아와 “나 우승했어. 얼른 일어나서 잘했다고 고생했다고 칭찬해줘. 사랑한다고 다시 말해줘. 얼른 일어나. 일어나서 내 대답도 내 고백도 들어줘”라고 눈물을 보였다.
백산은 병원을 찾아가 서연에게 “니가 죽어야지 내 아들이 왜!”라고 원망했고 “애초에 내가 널 살려두는 게 아니었어. 천산화를 뺏고 널 죽였어야했는데 우리 태풍이가 이 지경이 되지 않았을 거야. 강바람 너만 없었으면 너만 아니었으면”이라고 원망했다. 남인순(최수린 분) 역시 태풍이 죽음의 위기를 맞았다는 사실을 알고 백산을 원망하며 울부짖었다. 남인순은 “우리 태풍이 잘못되면 내가 널 죽여 버릴 거야. 내 새끼 잘못되면 내가 널 죽여 버릴거라구”라고 백산을 향한 분노를 드러냈다.
서연을 살해하려는 악행까지 드러나며 퇴진 압박까지 받게 된 백산은 이성을 잃어갔고 아들 태풍을 미국 병원으로 옮기겠다고 주장했다. 바다는 이번 기회에 강백산을 밀어내고 회장 자리를 차지하자고 산들을 설득했다.
그런 가운데 태풍이 혼수상태에서 깨어나 병원에서 도망치고 산들에게 도움을 청했다. 태풍은 “나 여기서 나가야 한다”라고 말했고 산들은 그를 다른 병원에 입원시켰다. 태풍은 “윤산들. 날 인질로 삼아”라며 백산을 칠 인질로 자신을 이용하라고 말하며 향후 어떤 반격을 하게 될지 흥미를 고조시켰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태풍의 신부’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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