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이천수 심하은 부부가 11년 만에 결혼기념일을 확정했다.
14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선 아내 심하은을 위한 이천수의 깜짝 이벤트가 그려졌다.
한 잡지사로부터 웨딩 화보 모델 제안을 받은 심하은. 사진 미팅을 위해 편지장과 만난 자리에서 심하은은 결혼 관련 질문에 혼인신고 후 5년 만에 결혼식을 하게 되어 결혼기념일이 명확하지 않다 답했다. 이어 결혼반지도 없고 신혼여행도 가지 않았다면서 아쉬워했다.
화보 촬영 당일 촬영장을 깜짝 방문한 이천수는 내조를 자청했지만 오히려 포즈 지적을 하고 긴 촬영 시간에 꾸벅 조는 등 민폐만 끼쳐 아내의 한숨을 불렀다.
그러나 화보 촬영이 끝난 후 정장으로 갈아입고 풍선과 꽃다발을 든 채 나타난 이천수는 심하은에게 반지 프러포즈를 했다. 남편의 깜짝 이벤트에 심하은은 감동의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이천수는 바쁘다는 핑계로 결혼기념일을 챙기지 못한 것에 대해 미안해하며 결혼식을 한 이날이 진정한 결혼기념일이라고 말했고 심하은도 이날이 결혼 1주년이라고 인정하며 훈훈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살림남2’는 매주 토요일 저녁 9시 20분에 방송된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KBS2 ‘살림남2’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