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안소영이 아들을 위해 미국행을 결심하고 식당을 운영하기까지의 사연을 소개했다.
14일 KBS 2TV ‘같이 삽시다’에선 박원숙 혜은이 안소영 안문숙의 토크 콘서트가 펼쳐졌다.
지난 1990년대 후반 싱글맘으로 홀로 아이를 키우던 중 미국으로 떠났던 안소영은 “아들을 위해 결정한 삶이었다”면서 모성애를 전했다.
미국생활 중 식당을 운영한데 대해선 “아들이 순두부를 너무 좋아해서 겁도 없이 순두부 식당을 열었다. 그런데 공사가 계속 미뤄져서 1년간 오픈도 못하고 발만 동동 굴렀다”고 회상했다.
이어 “미국은 지역마다 마을을 담당하는 팀장이 있는데 그 팀장에 내 가게 들어와선 왜 오픈을 못하냐고 하더라. 사정을 전하니 내일 당장 식당을 오픈하게 해준다고 하곤 정말 설비 업체를 불러서 바로 공사를 마무리 해줬다”며 식당 오픈에 얽힌 뒷이야기를 덧붙였다.
이에 박원숙은 “미모에 혹 해서 해준 거 아닌가?”라고 물었고, 안소영은 “아니다. 그 미국 사람이 1년 내내 가게 상황을 지켜봤다고 하더라”고 일축했다.
나아가 “오픈 첫날에 중국 할아버지가 오셨는데 7불짜리 순두부를 먹곤 100불을 주시더라. 그걸 계산대에 걸어두면 복이 올 거라고 했다. 그 이후로 중국인 손님들이 몰려왔다”며 비화도 전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같이 삽시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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