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풀잎 기자] 손가락 욕설 파문에 휩싸였던 배윤정 트레이너가 끝내 눈물을 보였다. 소녀들을 바라보며, 안타까운 마음을 감추지 못한 것이다.
가희는 마지막까지 이성적인 평가를 내놨다. 김소혜를 전담 마크하며, 트레이너 역할을 톡톡히 했다.
11일 오후 방송된 Mnet ‘프로듀스101’에서는 국민 프로듀서들의 온라인 투표, 현장 투표를 합산한 2차 투표 결과가 공개됐다.
이에 앞서, 4차 대결이 진행됐다. 팀을 이뤄 신곡에 맞춰 공연을 선보이게 되는 것. 래퍼 산이, B1A4 진영, 라이언 전, DR, DJ Koo·맥시 마이트가 각각 곡을 내놨다.
산이는 힙합곡 ‘돈트 매러’를, 진영은 걸리쉬팝 ‘같은 곳에서’를, 라이언 전은 걸크러쉬팝 ‘핑거 트립스’를, DR은 트랩팝 ‘얌얌’을, ‘프로듀스 101’의 주제곡인 ‘픽 미’를 탄생시킨 DJ Koo와 맥시 마이트는 EDM곡 ’24시간’을 선사했다.
이날 댄스 파트의 배윤정 트레이너는 연습생들을 가르치다 갑작스러운 눈물을 보였다. 배윤정은 “내가 원래 까칠하게 가르치는 스타일이다. 너희들이 상처를 안 받았으면 한다. 이래야 너희 실력이 향상된다”고 입을 뗐다.
그러면서 “오늘이 마지막 수업인 친구들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너희들은 모두 데뷔를 할 것이다”면서 결국 눈물을 쏟았다. 배윤정은 “이래서 내가 이런 게 하기 싫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배윤정의 진심에 연습생들도 울음을 터뜨렸다.
그런가 하면, 가희는 마지막까지 냉철한 평가를 내놨다. 가희는 앞서, 댄스 평가 2위를 차지한 김소혜에게 “네가 2등이냐. 너 인기 정말 많구나. 근데 인기일 뿐이다. 이거 실력으로 인정할 수 없다”고 냉정하게 말했다. 김소혜는 “또 한 번 동기부여가 됐다”고 마음을 다잡는 모습이었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Mnet ‘프로듀스101’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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