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진아 기자] 명종 서하준이 허당과 진지를 오가는 이색매력을 발산하며 극중에서 존재감을 확장시키고 있다.
26일 MBC ‘옥중화’에선 명종(서하준)과 대비(김미숙)의 대립에 이어 명종이 옥녀(진세연)에게 신분을 속이고 접근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명종은 윤원형(정준호)의 전횡을 막기위해 대비를 찾아갔다. 대비에게 그는 윤원형과 그 부인의 전횡이 크다며 “두 사람으로 인해 국정이 흔들리고 민심 또한 횡행해지는 것을 엄히 다스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비는 “성심을 어지럽히는 농간일 뿐이다.”고 일축했지만 명종은 물러나지 않았다. 그는 “증좌도 명확한 상소다. 두 사람으로 인해 국정이 흔들리고 민심 또한 횡행해지는 것을 엄히 다스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대비는 “영부사 대감과 그 아내는 주상과 내가 어려운 고비를 넘길때마다 도움을 줬다. 그만한 특혜를 누릴만하다”고 말했다. 현실을 바꾸려고 노력하지만 대비라는 현실의 벽에 부딪히는 명종의 고군분투가 그려진 것.
이어 명종이 옥녀에게 접근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자신에게 전옥서의 현실을 직시하고 질책을 아끼지 않는 그녀를 통해 백성들의 현실을 소상히 살피려는 명종. 그는 옥녀를 찾아갔지만 그녀는 그를 사기꾼으로 의심했다. 이때 명종은 사실은 자신이 주상전하의 명령을 받는 암행어사라고 귀띔했다. 옥녀가 마패를 보여달라고 하자 그는 당황하며 놓고 왔다고 말하며 허당기를 드러냈다.
이어 옥녀와 국밥을 먹는 과정에서도 그의 허당매력이 드러났다. 처음으로 국밥을 먹어본 그는 “맛나는구나”라며 감탄했고 “장국밥 처음 먹어보냐”는 옥녀의 말에는 당황스러워했다. 이어 옥녀의 부름을 받고 달려온 태원(고수)에게 멱살까지 잡히는 굴욕을 당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명종 서하준은 진지한 주상의 모습부터 허당모습까지 드러내며 극중 존재감을 확장시키고 있다.
대비와 본격적으로 대립하기 시작한 명종이 그를 쥐락펴락하는 당찬 옥녀와 손을 잡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그가 앞으로 기대에 부응하는 활약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옥중화’캡처
김진아 기자 newsteam@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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