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연기를 배우러 갔다 인생을 배웠다. 연기, 인생, 진심. 참스승 박신양을 만나면 충분히 배울 수 있는 것들이다.
지난 21일 방송된 tvN ‘배우학교’에서는 스승 박신양과 제자들의 마지막 수업이 진행됐다. 박신양은 촉촉한 눈빛으로 제자들을 바라봤고 한 명, 한 명 그들의 어깨를 감쌌다.
박신양과 함께한 12주. 제자들은 스승 박신양에게 혼나기도 하고 칭찬을 받기도 하며 많은 것을 배웠다. 그렇기에 제자들에게 ‘배우학교’는 연기가 아닌, 인생 모든 것을 배운 공간이었다.
제자들은 스승 박신양 앞에서 ‘배우학교’를 졸업하는 소감을 전했다. 제자들은 “처음엔 화가 났다. 하지만 선생님의 진심을 알게 됐다. 연기를 꼭 하고 싶다. 좋은 배우가 되고 싶다”고 감동 소감을 전했다.
이후 큰 형 이원종을 시작으로 제자들은 ‘스승의 은혜’를 부르기 시작했다. 제자들의 노래가 시작되자 스승 박신양의 눈에는 눈물이 맺히기 시작했다.
이진호는 “유독 칭찬 많이 해주셨다. 선생님게서 용기가 있다고 칭찬해주신 것 다 안다. 예뻐해주신 것 같아서, 사랑을 많이 받은 것 같아서 감사하다”고 눈물을 흘렸다.
다른 제자들 또한 “진정으로 대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처음부터 너무 말도 안되는 말만 하고 말도 안듣고 그랬는데 포기안하고 가르쳐주셔서 감사하다. 죄송하다. 사람으로서 많은 걸 배워간다”고 눈물의 소감을 전했다.
박신양 역시 “나도 그동안 괜찮았다”고 말하며 제자들을 한 명, 한 명 안아줬다. 특히 제자들과 박신양은 서로를 향한 맞절로 ‘배우학교’를 마무리해 감동을 안겼다.
박신양은 발연기의 아이콘들의 연기 선생님으로 ‘배우학교’에 왔다. 하지만 그가 가르친 것은 연기가 아닌 진심이었다. 제자 한 명, 한 명의 이야기를 듣고 그들의 내면에 잠재된 것들을 끌어내려고 노력했다. 또한 가식이 아닌 진심을 강조하며 그들의 참 모습을 찾아줬다.
진심으로 제자들을 생각하며 연기 선생이 아닌 인생 선생으로 제 몫을 한 박신양. 그리고 참스승 박신양을 만난 제자들. 그들이 선사한 12주가 시청자들에게 큰 감동을 안기고 있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tvN ‘배우학교’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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