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우메이마가 친언니 베티쌈과 모로코 친구들을 떠나보내며 끝내 눈물을 보였다.
13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선 모로코 친구들의 마지막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모로코 친구들은 우메이마의 안식처라는 이태원을 찾았다. 우메이마가 이태원에서 위로를 느끼는 건 자신이 이방인이란 생각에서 벗어나게 해주기 때문. 우메이마는 “이태원은 다양한 언어가 있는 곳이다. 나만 다른 게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밝혔다.
우메이마는 “처음 한국에 왔을 때 엄청 울었다. 나이도 겨우 18살이었고 도와줄 사람도 없었다. 매일 잠도 안자고 울었다. 집에 가고 싶다고”라며 남모를 아픔을 털어놨다.
이는 신아영도 공감하는 것으로 신아영은 “외국에 혼자 있으면 주변 사람들이 잘해줘도 괜히 서럽다. 나도 미국에 있을 때 한인 타운에 자주 갔다. 위로를 얻고 싶어서다”라고 말했다.
모로코 친구들과의 이별이 다가오면 우메이마는 다시금 눈물을 글썽였다. 우메이마는 “언니들이랑 헤어지기 싫다”라며 “언니들 여기서 병원 차려라”고 진심도 내보였다.
그러나 이별의 그날이 찾아오고, 우메이마 자매는 울음이 터질까 차마 눈도 마주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애초에 베티쌈이 한국을 찾은 건 동생 우메이마를 보기 위한 것. 베티쌈과 친구들을 모로코로 보내며 우메이마는 끝내 눈물을 터뜨렸다. 베티쌈은 그런 동생이 안타까워 차마 발길을 옮기지 못했다.
우메이마는 “이 방송을 통해 정말 보고 싶었던 친구와 언니를 만날 수 있게 됐다. 언니들의 웃음소리를 떠올리며 힘낼 것. 행복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MBC에브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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