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윤시윤 김새론이 한 지붕 아래 같이 잠을 청했다.
20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마녀보감’(양혁문 노선재 극본, 조현탁 심나연 연출) 3회에서는 연을 손에 넣기 위해 위험한 도전을 했다 다친 허준(윤시윤)과 그를 발견하고 치료해 주는 연희(김새론)의 모습이 그려졌다.
연희는 미련하게도 위험한 길을 떠나 연을 찾아다 준 허준에게 고마움을 표하면서도 걱정을 드러냈다. 다친 허준을 치료해준 연희는 제 집에서 하루 머물고 가라고 말했다. 허준은 이를 거절했지만 결국 연희의 집에 머물기로 했다.
방 한 칸 뿐인 집에서 연희는 방 안에, 허준은 마루에 몸을 뉘었다. 문을 하나 사이에 두고 나란히 잠을 청하던 두 사람, 허준은 연희에게 “네 이름이 연희냐, 아까 너희 아버지께서 부르시는 소리를 들었다”고 말을 걸었다.
특히 허준은 아비가 있음에도 어린 딸을 산속 깊숙이 둔 것을 이해하지 못하겠다며 연희에게 그 연유를 물었고, “너도 혹시 태어나면 안되는 집에서 태어났냐”라며 자신의 처지와 비교해 말했다.
이에 연희는 “세상에 태어나지 말아야 할 사람은 없다고 우리 오라버니가 그랬다. 어떤 사람이든 그 신분이 귀하던, 천하던, 병이 있던 없던 간에 태어난 사람들은 모두 저마다 하나씩 이 세상에 도움이 되는 이유를 가지고 태어난다고 했다. 그것을 찾는 것이 인생이라고”라는 말로 허준의 상처를 어루만졌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JTBC ‘마녀보감’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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