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나 혼자 산다’ 회원들이 ‘혼자 삶’도 윤택하게 만들기 위해 바쁘게 움직였다. 텃밭 가꾸기를 게을리하지 않는 이국주, 춤에 도전장을 내민 한채아, 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낸 김영철이 안방에 웃음을 선사했다.
20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는 상추와 깻잎 수확에 나선 이국주와 슬리피, 생애 첫 팬미팅을 하게 된 김영철, 걸그룹으로 거듭나기 위해 댄스 습득에 도전한 한채아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국주는 텃밭 일을 도와줄 사람으로 슬리피를 택했다. 슬리피가 이국주의 집으로 이동하는 동안 그는 슬리피와 함께 먹을 된장찌개 재료와 삼겹살, 볶음밥 재료들을 살뜰하게 준비했다. 함께 텃밭을 찾은 두 사람은 상추와 깻잎을 따서 삼겹살을 구웠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 말처럼 두 사람은 신나게 배를 채웠다. 이후 텃밭 일을 시작했지만 슬리피의 체력이 바닥났고, 힘겹게 일을 끝낼 수 있었다.
두 사람은 마지막 모종 심기까지 한 뒤 텃밭 가꾸기를 마무리했다. 이국주는 “첫 수확이 뿌듯했다”라며 “슬리피 오빠가 함께해서 힘든 일도 재미있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춤바람 난 한채아의 모습이 공개됐다. 춤과 노래에 끼가 없어 춤이 필요한 연기를 피할 수밖에 없었다던 한채아는 다른 배우의 댄스 도전 영상, 아이돌 무대 영상을 찾아보며 즐거워했고, 결국 댄스 학원을 향했다. 마음과는 달리 몸이 따라주지 않아 힘겨워하는 한채아였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았고 한 자세 한 자세를 익히려고 노력했고, 댄스 강사의 도움 끝에 웨이브를 몸에 익혔다.
김영철은 하나부터 열까지 자신의 팬미팅을 직접 준비했다. 혹시라도 자신이 대여한 장소가 좁지는 않을까 걱정하면서 현수막을 직접 걸고, 입으로 하나하나 풍선을 불어 공간을 채웠다. 게임, 애장품까지도 모두 직접 준비했다. 후배 권진영에게 전화 걸어 팬미팅 사회도 부탁했다.
하지만 설렜던 분위기와는 달리 김영철의 팬미팅 현장에는 13명의 팬이 찾아왔다. 자신의 노래에 맞춰 춤도 출 계획이었지만 다들 아는 팬의 앞에서 차마 부끄러웠다며 김영철은 노래를 껐다. 화기애애한 팬미팅이 이어졌고, 김영철은 자신이 몰랐던 팬들의 이름까지 외우려 노력하는 모습이었다. 가족과의 만남처럼 훈훈했고, 김영철은 “14명이었지만, 1400명 이상의 팬과 만난 기분이었다. 내가 송중기 되고 김수현 된 기분이 들 정도로 기뻤다”라며 당시의 행복감을 곱씹었다. 팬들의 선물에 눈물도 흘리고, 감정을 공유하며 팬들과 가까워진 김영철이었다.
혼자여도 씩씩하고 즐거운 삶, ‘나 혼자 산다’ 가족들의 훈훈한 하루를 공유한 한 시간이었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MBC ‘나 혼자 산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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