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오하니 기자] ‘불후의 명곡’ 아름다운 청춘, 뜨거운 열정!
21일 KBS2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는 조경수와 함중아 편이 방송 됐다. 둘은 그룹사운드 출신으로 70년대와 80년대를 화려하게 물들였다.
이날 도전자들은 우리 귀에 익숙한 명곡들로 치열한 대결을 벌였다. 먼저 승기를 잡은 사람은 홀로 출연한 손준호 였다. 그는 함중아의 ‘안개 속의 두 그림자’를 선곡해 409표를 받아, 첫 번째 대결에서 승리했다.
승자는 곧장 바뀌었다. 바로 강남이었다. 강남은 밴드 스트릿건즈와 함께 조경수의 ‘행복이란’을 유쾌한 분위기로 꾸몄다. 일주일 밤낮을 새워 준비했다던 색소폰 솔로 연주는 관객들에게 큰 박수를 받았다. 그 결과 강남은 417표를 기록하며 김형중과 디셈버를 가볍게 꺾었다.
그러나 강남도 박기영의 벽을 넘지는 못했다. 박기영은 함중아의 ‘’풍문으로 들었소‘를 디스코 풍으로 편곡해, 421표를 받았다. 오랜 만의 1승이었다. 박기영은 연이어 대세 걸그룹인 트와이스 마저 넘어섰다.
하지만 마지막 대결상대는 막강했다. 조경수가 직접 점찍었던 김장훈이었다. 그는 “예전에 ‘불후’ 섭외가 들어온 적이 있었다. 그때 내가 출연을 하면 내가 좋아하는 후배가 노래를 불러줬으면 좋겠다고 했었다. 전에 (김장훈을) 만난적이 없었는데 ‘난 남자다’란 노래가 정말 좋았다”고 털어놨다.
실제 김장훈은 조경수의 ‘아니야’를 선곡해, 록발라드의 진수를 보여줬다. 혼을 실은 가창력에 관객들은 자연스레 기립 박수를 보냈다. 김장훈은 “(경연 프로그램에 첫 출연인데) 오늘은 헌정의 의미를 담아서 그런지 괜찮다면 한 번 더 출연하고 싶다”고 넉살을 늘어놨다.
결국 김장훈은 428푤ㄹ 받아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오하니 기자 newsteam@tvreport.co.kr /사진= KBS2 ‘불후의 명곡’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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